[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FC서울이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홈 팬들 앞에서 승리를 따냈다.
서울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 강원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11위까지 추락했던 서울은 김호영 감독대행 체제 이후 2연승을 달리며 7위(5승 1무 9패·승점16)까지 뛰어올랐다.
팽팽했던 0의 균형을 깨뜨린건 서울이었다. 서울 유스팀인 오산고 출신으로 올 시즌을 앞두고 성인팀에 입단한 공격수 정한민이 데뷔 골을 기록했다. 그는 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왼쪽에서 윤주태의 패스를 받은 뒤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강원의 골망을 갈랐다. 지난 성남FC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정한민이 2경기 만에 기록한 프로 데뷔골이었다.
추가골은 프로 4년 차 한승규가 책임졌다. 한승규는 후반 15분 오른쪽을 돌파한 김진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슈팅은 오른쪽 골대를 맞고 골대 안으로 향했다. 한승규는 홈 팬들 앞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후반 교체 투입된 박주영이 3-0을 만드는 쐐기골을 터뜨렸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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