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복 터진' 울산, 이달의 감독-선수상 등 4관왕

'상복 터진' 울산, 이달의 감독-선수상 등 4관왕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8.04 13:06
  • 수정 2020.08.0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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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도훈 감독-주니오-김태환-이근호. (사진=울산현대)
왼쪽부터 김도훈 감독-주니오-김태환-이근호. (사진=울산현대)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화끈한 공격축구로 K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현대에 겹경사가 터졌다.

7월 이달의 감독상과 선수상을 싹쓸이하며 최강 팀의 면모를 보여줬다. 울산은 7월 최고의 달을 보냈다. 인천, 대구, 강원, 상주를 차례로 격파하며 전 경기 승리했다. 경기 내용도 좋았다. 4경기에서 11골을 넣었다. 경기 당 득점이 3골에 가깝다. 울산은 순식간에 승점 12점을 쓸어 담으며 전북 현대를 밀어내고 선두를 탈환했다. 이 기간 전북은 1승 2무 1패에 그치며 2위로 밀려났다. 14라운드가 끝난 현재 울산은 승점 35(11승 2무 1패)점으로 전북(10승 2무 2패‧승점 32)과 승차를 3점으로 벌렸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공을 인정받아 7월 최고의 감독으로 뽑혔다. 최우수 감독 뿐만 아니라 최우수 선수도 울산현대의 차지다. 주니오가 7월 ‘이달의 선수’로 확정되어 같은 날 트로피의 주인공이 된다. 특히 주니오는 5월에도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해 최초의 동일 시즌 2회 수상이자 통산 3회 수상(2019년 9월 포함) 기록을 썼다. 7월에 열린 네 경기에서 8골을 득점하고 전 경기 MOM 수상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주니오는 8월 첫 경기였던 부산아이파크전에서도 결승골을 기록하며 멈추지 않는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지난달 19일 홈에서 열린 강원FC전에서 K리그 경기에 300번째로 출전한 김태환도 트로피와 함께 상금을 전달받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0경기 이상 출장 선수에게 100경기 단위로 트로피와 상금을 전달하고 있어, 김태환도 트로피와 상금을 함께 받게 된다.

울산시설공단에 그린스타디움상이 주어진다. 연맹에서 시상하는 ‘그린스타디움상’은 그라운드 관리 상태가 우수한 경기장에 수여되는 상이다. 울산현대의 안방인 문수축구경기장은 지난 시즌 보수 기간 동안 한국 기후에 최적화된 켄터키 블루 그래스를 깔았고, 최신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여 경기에 맞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이 상은 경기장을 관리하는 울산시설공단이 받는 상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선수단 외 피치 출입이 제한되어 주장 신진호가 대리 수상한다.

연맹 주관 상 뿐 아니라, 구단 자체 시상도 진행된다. 울산현대는 지난 달 25일 상주상무전에서 이동경의 골을 도우며 K리그 50-50클럽(50골, 50도움)에 가입한 이근호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축하의 시간을 갖는다. K리그 통산 292경기에서 73골과 50도움을 기록한 이근호는 K리그 역사상 열 번째로 50-50클럽 가입자가 됐고, 울산현대 선수로는 김현석(현재 울산대학교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영예를 안았다.

울산은 오는 8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삼성과 K리그1 15라운드 경기에 앞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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