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남녀 프로테니스 투어 마드리드오픈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마드리드오픈 조직위원회는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지역 보건 당국으로부터 대회 개최에 대한 우려를 전달받았다"며 "앞으로 코로나19에 관련한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대회 개최에 대한 결정을 곧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당초 5월 예정이었던 마드리드오픈은 코로나19로 인해 9월로 연기됐다. 그러나 최근 스페인에 코로나19가 확산 움직임을 보이면서 지역 보건 당국으로부터 대회 개최를 사실상 재고해달라는 권고를 받은 만큼 대회가 취소 또는 재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만약 마드리드오픈이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할 경우 이 대회에 이어 9월 27일부터 열릴 예정인 프랑스오픈 개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남녀 프로테니스 투어는 3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못하고 있으며 WTA 투어는 3일 이탈리아 팔레르모에서 개막하는 팔레르모 레이디스 오픈으로 재개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