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세기 힛-트쏭' 잼 조진수, '난 멈추지 않는다'에 실망?

'이십세기 힛-트쏭' 잼 조진수, '난 멈추지 않는다'에 실망?

  • 기자명 김지혜 기자
  • 입력 2020.08.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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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사진=KBS Joy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지혜 기자] '이십세기 힛-트쏭'에 '댄스그룹의 전설' 잼이 소환됐다.

지난 31일 밤 방송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19회에서는 '시청자들이 PICK한 이십세기 힛-트쏭 10'을 주제로 추억을 되새기게 만드는 '힛트쏭'들이 시청자들을 찾았다.

이날 시청자들이 선택한 '최애 힛트쏭'은 바로 브라운아이즈의 '벌써 일년'이었다. '벌써 일년'은 방송 출연 없이도 음원 차트 '올킬'에 21주 동안 정상을 놓치지 않았던 '전설'로 아직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MC들 역시 '벌써 일년'의 뮤직비디오를 회상하며 곡의 감동에 다시 한번 젖어들었다.

이 밖에도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강애리자의 '분홍 립스틱', 에메랄드 캐슬의 '발걸음', 동물원의 '널 사랑하겠어', 조이디의 '9 To 5', 잼의 '난 멈추지 않는다', 조의 '내가 있을게', 황치훈의 '추억 속의 그대', 캔의 '내 생에 봄날은' 등 '힛트쏭'의 향연이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십세기 힛-트쏭'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 잼의 리더 조진수의 등장이었다. '난 멈추지 않는다'가 흘러나오자 MC 김희철은 자리를 박차고 댄스 삼매경에 빠졌고, 이어 조진수가 등장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식지 않은 댄스 무대의 열기는 잼의 비하인드 스토리로 이어졌다. 댄스그룹 야차를 통해 가수의 첫 발을 뗐던 과거 이야기는 물론, 야차의 팬에서 잼 멤버로 발탁된 윤현숙까지, 조진수의 이야기보따리는 MC들은 물론 시청자들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특히 조진수는 "남성미와 여성미 섹시한 눈빛을 갖추고 있어 발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윤현숙을 떠올렸다.

데뷔 4개월 만에 잼에게 1위를 안긴 '난 멈추지 않는다'에 얽힌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직접 팀을 결성하고 대성기획을 만났던 조진수. '난 멈추지 않는다'라는 노래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고(故) 이호연 대표의 확신과 설득에 이를 받아들였고, 결국 국민적 '힛트쏭'에 등극했던 것. 조진수는 1위에 이어 데뷔 5개월 만에 개최했던 잼의 단독 콘서트를 떠올리면서, 시청자들을 그때 그 시절의 추억으로 이끌었다.

'이십세기 힛-트쏭'에서는 조진수 외에도 다양한 '꿀잼 포인트'가 함께 했다. 시청자들이 직접 선정한 과거 '힛트쏭'들의 무대를 비롯해 MC 김희철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만나볼 수 있는 '발걸음' 노래자랑, 그리고 '쏭맨(임준혁)'과 MC 김민아의 듀엣 무대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이십세기 힛-트쏭'만의 재미였다.

한편 잊고 있던 추억의 명곡을 재소환하고 트렌디한 뉴트로 음악 감성을 만날 수 있는 '이십세기 힛-트쏭'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5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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