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서울 은평구의 숨겨진 이야기...'궁금증 UP'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서울 은평구의 숨겨진 이야기...'궁금증 UP'

  • 기자명 이은미 기자
  • 입력 2020.08.0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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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제공
사진=KBS1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서울의 끝자락, 북한산이 포근히 안아주는 동네. 빌딩 숲 곳곳에 숨겨진 푸르른 자연이 반갑게 맞아주어 자연스레 쉬게 되는 곳. 이곳은 서울 은평구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여든두 번째 여정은 북한산 동네 서울 은평구에서 도심 속 숨겨진 보석 같은 사람들을 만나러 떠난다.

□ 서울 속 시골 인심, 산새마을

빌딩 숲을 벗어나 걷다 보면 굽이굽이 늘어선 골목길이 있다. 집집마다 현관문을 활짝 열어놓고 삼삼오오 모여 웃음꽃을 피우는 곳. 반겨주는 정겨운 풍경이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이곳은 은평구의 숨은 동네 ‘산새마을’이다. 잠깐 산책하러 나온 어르신도 오순도순 마늘을 까던 할머니들도 배우 김영철을 보고 반갑게 인사한다. 오늘은 마을 어머니들이 다 같이 모여 마을 공동 텃밭의 채소를 수확 중이다! 서로 나눠서 즐겁고 베풀어 더 행복하다는 산새마을 사람들. 그들을 바라보는 배우 김영철의 얼굴에도 미소가 지어진다.

□ 앵무새는 내 운명, 북한산 앵무새 아저씨

편백나무 숲을 산책하던 배우 김영철, 반대편에서 오는 사람을 보고 깜짝 놀란다. 멀리서 보면 평범한 등산객이지만 특이한 지팡이를 들고 있는 아저씨. 자세히 보니 지팡이에 앉아있는 건 5마리의 앵무새들?! 그가 앵무새들을 위해 직접 만든 이 지팡이만 있다면 산책을 할 때도 자전거를 탈 때도 절대 날아가지 않는다고. 말은 기본이고 노래까지 부른다는 앵무새들은 어딜 가도 인기 만점. 매력 넘치는 앵무새들과 사랑에 빠진 아저씨, 그 사연을 들어본다.

□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한옥마을, 은평 한옥 마을

빗방울이 나뭇잎 끝에 매달리니 더욱 운치 있는 동네가 있다. 도심 속 이색 동네 은평 한옥마을. 과거 습지대였던 이곳은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의 미를 간직한 한옥들이 늘어선 동네로 탈바꿈했다. 처마 끝에서 떨어지는 물소리를 들으며 배우 김영철도 한옥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는데.. 한편, 마을 한편에서 웃음소리가 새어 나온다. 살며시 가보니 오미자부터 마늘까지 함께 먹을 것을 나눈다는 주민들을 만났다! 아파트를 벗어나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는 한옥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천년고찰 진관사의 사찰음식

북한산 아래 자리 잡은 고즈넉한 사찰, 마음의 정원이라고 쓰인 팻말을 보고 걷느냐 지친 배우 김영철이 진관사로 향한다. 사찰을 산책하던 배우 김영철의 눈을 사로잡는 것이 있었으니 사찰 한쪽에 늘어선 것은 다름 아닌 장독! 이 많은 장독을 관리하는 사람은 사찰음식의 2대 명장인 주지 스님이다. 오늘도 주지 스님은 음식 만드는 법을 강의하고 있는데, 오늘의 메뉴는 콩국수. 배우 김영철도 콩국수 만들기에 도전해 본다.

□ 현실판 동네 한 바퀴, 동네 순회 시계 수리공

44년 경력, 못 고치는 시계가 없는 시계 수리공에겐 남다른 비밀이 있다! 바로 동네를 여행하듯 돌아다니며 시계를 고친다는 것. 매번 이동하는 탓에 손님들도 찾기 힘들 것 같지만 꾸준한 성실함으로 오늘도 그의 길거리 수리장은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오늘도 비싼 시계 낡은 시계 할 것 없이 모조리 고쳐내는데, 엄마의 유품, 결혼예물 등 추억 속의 시간을 다시 흐르게 한다. 매일 같이 반복되는 하루도 소풍하듯 즐긴다는 그의 여행이 이제 시작된다!

□ 은평구 키즈의 추억을 간직한 김.치 카페

걷다 보니 유난히 오래된 동네가 눈에 띈다. 모두 일하러 가고 남겨진 조용한 동네. 그곳에 세워진 낡은 자전거가 배우 김영철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들어가 보니 펼쳐진 색다른 공간에 배우 김영철의 눈이 휘둥그레지는데.. 할머니가 직접 만들어준 소중한 인테리어부터 엄마에게서 영감받은 독특한 메뉴까지 평범한 게 하나도 없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디저트는 김.치?! 가족의 추억을 간직하고 동네를 지키며 살아가는 젊은 청년의 사연이 궁금하다.

□ 세 자매가 함께 만드는 따뜻한 집 밥 ‘둘레길 정식’

곳곳이 둘레길인 은평구, 푸르게 우거진 숲길을 걷던 배우 김영철도 점점 출출해진다. 마침 저 멀리서 소녀 웃음소리가 새어 나오는 식당이 있다. 아파트 사이, 산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둘레길을 산책하는 손님들이 많이 찾는 식당이라고. 세 자매가 함께 모여 매일 아침 북한산 아래에 있는 텃밭에서 직접 딴 채소로 직접 음식을 만든다. 무슨 반찬이든 뚝딱하면 만들어내는 큰언니와 못하는 찌개 요리가 없다는 둘째. 그리고 서빙의 달인이라는 막내까지! 한 끼를 만들어도 최선을 다한다는 세 자매의 이이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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