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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화제] 이주연 교수 ‘Compound Structure’ 전시회전통미 재발견・현대적 미감의 발현…‘아트비트 갤러리'에서 22일부터 내달 11일까지
  • 박상건 기자 pass386@daum.net
  • 승인 2020.07.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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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동양화가 이주연 교수의 ‘Compound Structure’ 주제의 전시회가 22일 오후 5시부터 내달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비트 갤러리(ARTBIT Gallery)’에서 열린다.

중견작가 이주연 교수의 작품은 직선에 의한 기하학적 공간 구성이 반복되고 중첩되며 이루어지는 독특한 조형미가 특징이다.

1.Formative experimental work, 가변설치, 부분 이미지,2020
1-1Formative experimental work, 가변설치, 부분 이미지,2020

이런 조형미에 대해 미술평론가 김상철 동덕여대 교수는 “회화의 독특한 양상이 반드시 탈 장르를 의식한 것은 아니고 자연적, 생태적, 환경적인 것에서 파생된 작가 자신만의 조형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이주연 작가의 작품은 전통미의 재발견, 혹은 재해석의 작업이 기본 얼개”라면서 “초기 작업에서 구조와 색, 빛의 변화를 통한 조형적 연출은 전통미 반영인 동시에 주관적 해석을 통한 현대적 미감의 발현”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이주연 교수의 작품들은 과감한 생략과 함축기법이 돋보인다. 최대한 설명적 요소를 배제하고 단순화와 평면적 작업으로 공간의 확장, 사유의 심화를 지향했다.

2.Formative experimental work, 가변설치, 부분 이미지,2020
3.Formative experimental work, 가변설치, 부분 이미지,2020

결국 이주연 작가만의 독특한 조형미는 얼개를 엮어가는 과정에 있어서는 직선에 의한 기하학적 공간적 구성을 활용하지만, 디자인 요소들이 반복되고 중첩되면서 그만의 독특한 전통미를 재해석하는 게 특징이다.

이로 인해 관람객들은 이주연 작가의 작품에서 우리 전통 곡선미가 주는 여운과 쉼 없이 머리카락을 풀어헤치거나, 치마폭을 감아올리는 듯 곡선미에서 나부끼는 전통미각의 향기와 무한한 심상과 심미안에 젖어들곤 한다.

관람객들이 갖는 이런 반응은 이주연 작가만이 갖고 있는 독창적 창작기법으로 평면과 입체적 틀 짓기 기법에서 찾을 수 있다. 조각, 디자인, 설치 미술의 독특한 요소를 융합하는 능수능란한 창작기법이다.

4. Formative experimental work, 가변설치, 부분 이미지,2020
5.Formative experimental work, 가변설치, 부분 이미지,2020

김상철 교수 역시 “비록 작가의 작업이 변화 양상을 보이지만 그 본질은 여전히 ‘우리 것’에 대한 천착”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직선에 의한 엄정한 형태감은 기계적인 게 아니라 아날로그적 노동에 의해 작가의 호흡을 반영하고, 한지를 통해 구현되는 섬세한 감성적 표현들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흑과 백으로 개괄된 형상들은 전통적인 수묵의 표현과 일정한 연계를 가지는 것이며, 이를 통해 확장되는 공간은 여백의 효용과도 잇닿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전통미에 대한 탐구에서 종종 발견되는 경직된 해석과 형식주의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6. Formative experimental work, 가변설치, 부분 이미지,2020

이주연 작가는 이화여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시카고예술대학(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에서 서양화 전공으로 학사와 석사를 마쳤고 이화여대 동양화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시카고, 뉴욕, 버지니아 등에서 수차례 개인전과 국내에서 개인전 과 단체전 20여회, 서울문화재단 ‘시각예술 부문 선정자’ 등 중견 작가로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보이고 있다. 현재 덕성여대 동양화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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