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아스널과의'북런던 더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이 BBC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가스 크룩스의 이 주의 팀'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미드필더 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가스 크룩스의 이 주의 팀'은 3-4-3 포메이션에 기반해 선수를 선발했다. 손흥민은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마크 노블(웨스트햄), 후벵 네베스(울버햄튼)와 함께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손흥민은 13일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0-1로 뒤지던 전반 19분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 36분에는 코너킥으로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헤더 결승골을 도왔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10골 10도움' 금자탑을 쌓았다. EPL에서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고,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정규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과 도움을 올렸다. 아시아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10-10 클럽에 가입한 것은 손흥민이 최초다.
베스트 11을 선정하는 BBC 크룩스 해설위원은 "손흥민이 이전 자신의 모습을 되찾았다. 그는 역습 상황에서 매우 인상적인 움직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손흥민의 골은 아름다웠지만,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상황에서 그가 너무 늦게 부활해 아쉬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