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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1·2위의 만남' 대구-울산, 화끈한 공격 축구에 기대감 상승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0.07.0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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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최고의 6월을 보낸 대구가 전력을 더욱 끌어올린 울산을 만난다.  

대구FC는 1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5승 4무 1패(승점 19점)로 4위, 울산은 7승 2무 1패(승점 23점)로 2위에 올라있다. 나란히 상위권에 있는 두 팀이 중요한 결전을 앞두고 있다. 

◆ '6월 무패 행진' 대구, 7월에도 기세를 이어갈까

대구의 6월은 매서웠다. 6월 5경기 4승 1무. 무패 행진을 이어가면 단숨에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5월 3무 1패에 머물렀던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5월 당시 대구는 코로나19로 비시즌 동안 연습경기를 치르지 못해 선수들의 실전 감각이 무뎌졌다. 이병근 감독은 5월에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여러 실험도 곁들였다. 그 결과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지만, 패배를 최소화했다.

5월 동안 담금질을 마친 대구는 6월부터 전진하기 시작했다. 5월 무패 행진을 달리던 성남FC를 잡으면서 시즌 첫 승을 올렸고 FC서울에 6-0 대승을 거두면서 흐름을 확실하게 탔다. 수원 삼성과 강원FC 등 쟁쟁한 팀을 꺾으며 선수들의 잔신감도 올라갔다. 광주FC전에서도 4-2로 승리를 따내며 7월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상승세의 중심에는 역시나 세징야가 있다. 세징야는 시즌 초반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으며 주춤했다. 하지만 이내 정상 궤도에 올랐다. 6월 4골 3도움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광주전에도 골을 터뜨리며 '알고도 막지 못하는' 세징야가 됐다. 세징야가 활약하면서 대구의 축구도 함께 색깔이 나기 시작했다.

든든한 도우미도 생겼다. 베테랑 공격수 데얀이 '특급 조커'로 거듭났고 압도적인 높이를 자랑하는 에드가도 있다. 정승원과 정태욱 등 국내선수들의 자신감도 올라갔다. 여기에 여름 이적 시장에서 합류한 구성윤이 골문을 든든하게 지키면서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대구는 올 시즌 U-22 선수 19명이나 보유하고 있다. 전체 선수단이 42명인데 절반 수준인 42%가 U-22 선수다. K리그 통틀어 U-22 선수가 가장 많다. 한 마디로 젊은 에너지가 있다. 이들이 뜨거운 여름과 맞먹는 열정을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주며 대구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전북전의 아쉬움, 홍철 영입으로 반등에 나선다

올 시즌 울산의 기세는 좋았다. 전북 현대를 만나기 전만 하더라도 K리그에서 유일한 무패 팀이었다. 하지만 또 다시 전북이라는 산을 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6월 마지막 경기에서 전북에 시즌 첫 패를 당하며 분위기는 침체됐다. 

하지만 울산은 더욱 강해지는 것을 택했다. 지난 1일 수원 삼성에서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홍철을 영입하며 약점을 보강했다. 올 시즌 왼쪽 풀백 자리에 박주호와 데이비슨이 있지만, 믿음을 주지 못했다. 최근 설영우가 떠오르며 빈자리를 메웠으나 큰 경기에 경험이 적다. 울산은 홍철 영입으로 약점을 지웠다. 윤영선(FC서울)이 임대 이적해 생긴 여유를 곧바로 전력 보강하는데 투자했다. 올 시즌 우승에 사활을 건 모습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 4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4-1 대승을 거두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전북전에 날카롭지 못했던 울산의 공격이 다시 살아났다. 이 경기에서 주니오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김인성은 도움 해트트릭을 만들었다. 한 팀에서 해트트릭과 도움 해트트릭이 동시에 나온 것은 K리그1 통산 5번째다. 프로축구 역사를 통틀어도 13번째 기록. 특별한 기록을 만들어낸 만큼 자신감도 단숨에 올라왔다.

특히 부상에서 돌아온 이청용의 존재감이 대단하다. 이청용은 인천전에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전북전에서도 교체 투입돼 홀로 고군분투를 했던 이청용. 인천과의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해 존재감을 뽐냈다. 경기 조율, 넓은 시야, 과감함까지 더해졌다. 이청용이 그라운드 위에 있을 때 울산의 경기력은 사뭇 달라진다. 

대구(21점, 2위)와 울산(23점 ,1위)은 올 시즌 K리그1 득점 랭킹에서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이들이 보여줄 화끈한 축구에 팬들의 기대감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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