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이강인, 극적인 결승골..팀은 5경기 만에 승리

발렌시아 이강인, 극적인 결승골..팀은 5경기 만에 승리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7.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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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이강인(19)이 극적인 결승골로 새로 지휘봉을 잡은 보로 곤살레스 감독에게 첫 승리를 선물했다.

이강인은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바요돌리드와의 2019~2020시즌 라리가 35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43분 벼락같은 중거리포로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9월 25일 헤타페전에서 라리가 데뷔골을 기록한 이강인은 9개월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시즌 2호골에 성공했다. 발렌시아는 4경기(1무 3패로) 무승에서 탈출했다. 또 지난달 30일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보로 곤살레스 감독은 3경기 만에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발렌시아는 전반 28분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케빈 가메이로가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막시 고메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발렌시아는 후반 시작 2분 만에 바야돌리드의 빅토르 가르시아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다급해진 발렌시아는 후반 18분 카를로스 솔레스 대신 이강인을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곤살레스 감독 부임 이후 2경기 동안 벤치를 지켰던 이강인은 그라운드에 투입되자마자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고메스의 헤딩슛 시도를 끌어내며 발동을 걸었다.

그리고 후반 43분 이강인의 발끝에서 결승골이 터져 나왔다. 후반 43분 상대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바야돌리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강인의 시즌 2호 골이자 천금의 결승 골이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오랜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시즌 성적은 13승 11무 11패(승점50). 리그 순위 8위로 올라서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 마지노선인 6위 헤타페(승점53)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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