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메이저리그 일정 확정, 류현진-최지만 개막전 맞대결 가능성↑

2020 메이저리그 일정 확정, 류현진-최지만 개막전 맞대결 가능성↑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7.07 14:01
  • 수정 2020.07.0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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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연합뉴스)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2020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일정이 확정됐다. 개막전부터 코리안리거들이 맞대결을 펼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개막전을 포함해 팀당 60경기씩을 편성한 2020시즌 정규리그 일정을 공개했다.

공식 개막전은 24일 오전 8시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며,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워싱턴 내셔널스와 뉴욕 양키스가 맞붙는다. 같은 날 오전 11시 8분에는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만난다. 나머지 26개 팀의 개막전은 이튿날에 일제히 펼쳐진다.

개막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과 탬파베이 레이스의 내야수 최지만이 한국인 투타 대결을 펼친다. 토론토는 25일 오전 7시 40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류현진은 이 경기 등판이 유력하다. 최지만과의 맞대결도 기대할 수 있다.

‘맏형’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는 같은 날 오전 9시 5분 새로 개장한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개막전을 치른다. 김광현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역시 이날 오전 홈인 부시스타디움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개막전을 펼친다. 아직 보직을 결정하지 못한 김광현이 올 시즌을 불펜으로 출발하면 이 경기에서 즉시 투입될 수 있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우여곡절 끝에 새 마음가짐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지난해 LA 다저스의 에이스 역할을 했던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 총액 8000만 달러의 대박을 터뜨리며 토론토로 이적했다. 팀의 1선발이 유력한 만큼 실력으로 몸값을 증명해야 한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광현은 아직 보직이 결정되지 않았다. 시범경기 때 맹활약하며 5선발 경쟁에서 가장 앞섰지만 코로나19로 개막이 미뤄지며 경쟁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일단 불펜에서 최상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한편 올해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염 위험을 줄이고자 이동 거리를 최소화 한다. 양대리그의 같은 지구에 소속된 팀하고만 정규리그에서 대결한다. 즉, 내셔널·아메리칸으로 분할한 양대 리그를 통합하고 동부·중부·서부의 3개로 나눈 지구 안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같은 리그 지구팀과는 40경기, 다른 리그 지구팀과는 20경기를 치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팀을 가린다. 팀별로 6일의 휴식일이 주어지며 정규시즌 마지막 날은 9월 28일이 될 예정이다.

이런 리그 운영 방식에 따라 정규리그에서 만나는 ‘코리안 메이저리거’는 류현진과 최지만뿐이다다. 추신수와 김광현은 포스트시즌을 넘어가야 맞대결이 성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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