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발렌시아 떠나나?' 스페인 언론, "이강인, 발렌시아 재계약 거절"

'이강인 발렌시아 떠나나?' 스페인 언론, "이강인, 발렌시아 재계약 거절"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07.0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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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이강인이 현 소속팀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하고 이적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매체 '수페르데포르테'는 6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이 발렌시아에 이적을 요청하고 있다. 발렌시아에서 미래가 불투명해 최근 팀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의 이적설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폴란드에서 열린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사상 첫 준우승을 이끌고 골든볼까지 수상하면서 유럽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강인은 당시 발렌시아 사령탑이던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의 구상에 들어있지 않았고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원했다. 하지만 피터 림 구단주가 이강인의 잔류를 강하게 주장했고 결국 발렌시아에 남게됐다.

U-20 월드컵에서 확실한 인상을 줬기 때문에 출전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이강인은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경기 출전(선발 2회)에 그쳤다. 교체 출전한 경기에서 과도한 의욕을 보이다가 레드카드를 받기도 했다. 

발렌시아는 최근 상황이 복잡하다.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보로 곤살레스에게 임시로 잔여 시즌 지휘봉을 맡겼다. 

이강인은 팀이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2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변화가 필요한 것은 분명한 상황이다.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들은 여전히 있다. 프랑스 리그앙 올림피크 마르세유, 니스, 지롱댕 보르도가 이강인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놨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계약은 2022년까지다. 발렌시아에 이적료로 8000만유로(약 1079억원)를 제시하는 팀이 있으면 계약 기간에도 팀을 옮길 수 있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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