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분 내내 전방 압박' 수원FC, 자신감의 원천은 확실한 준비

'90분 내내 전방 압박' 수원FC, 자신감의 원천은 확실한 준비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07.0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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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착실한 준비는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부임 첫 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도균 감독이 수원의 경기 스타일에 자신감을 보였다.

수원FC는 4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9라운드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수원은 6승 3패(승점 18점)로 1위를 유지했다. 

성적뿐만 아니라 공수 밸런스도 안정적이다. 득점은 20점으로 K리그2 전체 1위, 실점은 9점으로 K리그 최소 4위에 올라있다. 많이 넣고 적게 내주면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경기당 2.2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득점력은 K리그2 최상위권이다. 김도균 감독은 "부임하고 나서 선수들에게 공격적인 것을 요구했다. 볼 소유를 많이 하는 것보다 될 수 있으면 전진 패스를 원했다. 선수들이 인지를 잘하고 있다. 시즌을 치르면서 잘 이뤄지고 있다. 득점이 잘될 때도있지만 넣고 싶어도 안 들어갈 때가 있다. 그래도 운 좋게 공격 상황을 주문하면 득점까지 연결된다. 뿌듯하다"고 바라봤다.

이랜드와의 경기에서도 최근 좋은 페이스가 이어졌다. 수원은 경기내내 전방부터 시작하는 압박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수비진부터 시작되는 간결한 패스로 공격 전개를 하는 이랜드의 색깔이 나오지 않았다. 더군다나 레안드로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수원의 압박은 큰 효과를 봤다. 

몰아치는 공격 스타일도 여전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마사와 안병준이 호흡을 자랑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 골을 넣은 후 공격은 더욱 거셌다. 김성현의 자책골과 마사의 추가골까지 더해지면서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수원 선수들은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압박 강도를 높였다. 90분 내내 유지하기 쉽지 않은 강도였지만 빈틈없이 해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전방 압박을 경기 내내 펼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수원 김도균 감독은 자신감을 보였다. 김 감독은 "일주일에 한 번씩 경기가 있기 때문에 몸관리나 체력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 90분 동안 몰아치는 것이 다음 경기에 지장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동계 훈련 때 충분히 준비를 했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두 경기 치르는 것은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도균 감독은 "전방 압박을 비롯해 미드필더 지역, 공격 지역서 볼을 빼앗아 나가는 것을 계속해서 준비했다. 이것을 버리면 우리의 색깔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밀고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착실한 준비는 자신감의 원천이 됐다. 김도균 감독 부임 첫 해 K리그2 선두권에 위치해 승격을 바라보고 있는 수원의 돌풍이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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