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수원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골을 몰아치며 선두를 유지했다.
수원FC는 4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9라운드 경기에서 -로 승리했다. 수원은 6승 3패(승점 18점)로 선두를 유지했다. 이랜드는 3승 3무 3패(승점 12점)로 6위에 머물렀다.
수원은 경기 시작과 함께 거칠게 몰아쳤다. 프리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김형근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튀어 나온 공을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수원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14분 안병준이 강력한 슈팅을 했지만, 김형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랜드는 전반 20분 역습에 나섰다. 수쿠타-파수가 수비 라인을 뚫고 오른쪽 츠면에서 공을 잡았다. 이어 김민균에게 패스를 건넸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수원은 전반 22분 김건웅이 강력한 중거리슛을 때렸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 25분에는 안병준의 슈팅이 김형근 골키퍼에게 막혔다. 수원은 전반전에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전반 28분 이랜드의 수비 실책에 이어 안병준이 다시 한 번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이랜드 수비진이 골문 바로 앞에서 걷어냈다. 이후에도 수원은 계속해서 이랜드의 골문을 두드렸다. 이랜드는 전반 45분 역습 상황에서 수쿠타-파수가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옆그물을 때렸다. 양 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은 유주안을 대신해 김재헌을 투입했다. 그리고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 수원이 반격에 나섰다. 역습 상황에서 마사가 안병준에게 내줬고 안병준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수원은 1-0으로 앞서갔다. 수원의 흐름은 계속됐다.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를 하던 김성현의 머리를 맞고 골이 들어갔다. 수원은 2-0을 만들었다.
이랜드는 후반 13분 고재현 대신 장윤호를 투입하며 변화를 노렸다. 이랜드는 후반 14분 곧바로 반격에 나섰지만 유현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이랜드가 기회를 놓쳤지만, 오히려 수원이 기회를 만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김형근 골키퍼가 슈팅을 쳐냈지만 튀어나온 공을 마사가 골로 연결시키며 3-0으로 앞서갔다.
이랜드는 후반 19분 수쿠타-파수를 대신해 원기종을 투입했다. 하지만 무딘 공격이 이어졌다. 오히려 수원이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다. 이랜드는 아르시치까지 투입하며 마지막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마무리가 좋지 않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잠실=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