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 기자] 대한민국 정통 검도의 진수와 품격이 뿜어 난다.
대한검도회(회장 이종림)는 국내 최고의 검도단인 8단 사범들이 겨루는 ‘제10회 대한민국 검도8단 선수권대회’가 4일 오전 10시 충북 음성군에 있는 대한검도회 중앙연수원에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검도회가 주최하며, 만65세 이하 검도 8단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한 대회이다. 경기는 오전 10시 개회식과 함께 막을 열며, 한국 검도 최고수 8단 30명이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한검도회의 경기와 심판 규칙에 따라 1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경기 시간은 4분으로 시간 내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무제한 단판 승부를 한다. 이어 오후에는 시상과 연수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상은 우승, 준우승, 3위(2명), 감투상(4명) 에 상장과 트로피가 수여되며, 우승자에게는 부상으로 조선세법용 진검 1자루가 주어진다..
검도 8단은 국내 최고단으로 승단심사가 매우 까다롭고 엄격하기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매 경기마다 대한민국 최고 정통 검도 최고수들이 펼치는 다채로운 기량을 맘껏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한국 검도를 상징하면서 세계 검도를 선도하는 최고단자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검도 활성화를 위해 유튜브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특히 생방송 중계는 일반 검도경기에서는 볼 수 없는 검도의 진수와 검의 경지를 느낄 수 있어 전 세계 검도인과 일반인들에게도 많은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낼 전망이다.
대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무관중으로 운영되며,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철저하게 진행된다.
대한검도회 이종림 회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 검도인들의 믿음과 의지로 묵묵히 본분을 지키는 대회 참여와 주요 행사들을 굳건히 치러 나가겠다”며, “대한민국 최고단자로서 품위와 당당한 자세로 스스로 격조를 빛내 한국검도의 자랑이 될 수 있는 경기를 바란다”고 대회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