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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활약' LG 이민호, 14년 만에 고졸 선발 신인왕 도전
  • 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0.07.0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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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LG 트윈스 이민호(19)는 강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하나다. 격주로 등판하긴 하지만 꾸준히 팀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올 시즌 프로에 데뷔한 이민호는 7경기에 나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 중이다. 신인 중 단연 눈에 띄는 기록이다. 140km 중반대의 묵직한 패스트볼을 무기로 타자들을 요리한다. 겁이 없다.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공을 던진다. 

지난 30일 KT 위즈전은 이민호의 장점을 잘 보여준 경기였다. 그는 5이닝 5피안타 5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무려 116구를 던지는 투혼을 발휘했다. 자신의 최다투구수로 종전 6월11일 SK전 112구를 뛰어넘었다. 숱한 위기에도 실점은 1점으로 막았다. 제구 난조, 수비 실수, 까다로운 스트라이크존까지 이민호에겐 최악의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 때마다 실점을 최소화하며 베테랑 같은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이민호는 1회 위기를 넘기며 경기를 시작했다. 2사 2루에서 강백호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에는 2사 1,3루를 슬기롭게 넘겼다. 3회 1사 1,3루에선 오지환의 호수비로 실점 없이 막아냈다. 4회 만루는 땅볼을 연거푸 유도해 무실점. 그러나 5회 어이없는 수비진의 실수로 실점했다.  

승리는 따내지 못했지만 이민호는 올 시즌 선발로 나선 5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실점은 2를 넘기지 않았다. 이민호의 페이스는 신인 시절 류현진(33, 토론토)에 못지않다. 류현진은 2006년 데뷔 후 선발 5경기에서 37⅔이닝을 던지며 6실점을 허용했다. 평균자책점 1.43. 

이민호는 이에 못 미치지만 선발 5경기 29⅓이닝 6실점 평균자책점 1.84로 선전했다. 이민호가 나은 기록도 있다. 류현진은 선발 4번째 경기에서 5⅔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이민호는 선발 5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던지며 2실점 이하로 막아내고 있다.  

KBO에서 갓 데뷔한 고졸 선발 투수가 신인왕을 수상한 건 지난 2006년 류현진 이후 없었다.  이민호는 올 시즌 류현진 못지않은 활약으로 14년 만에 고졸 선발 신인왕에 도전한다. 현재까지 모습으로는 성공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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