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클럽 이적설' 황희찬, RB라이프치히행 임박...獨 현지 언론 보도

'빅클럽 이적설' 황희찬, RB라이프치히행 임박...獨 현지 언론 보도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06.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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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연합뉴스)
(사진=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빅클럽과 이적설이 제기됐던 황희찬의 새 행선지로 라이프치히가 유력해졌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가 티모 베르너의 대체자로 황희찬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라이프치히는 황희찬의 이적료로 1000만 유로(약 135억원)를 책정했다. 

황희찬은 2015년 1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입단해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입단 직후 2부 리퍼링으로 임대됐다가 그해 12월에 복귀, 본격적으로 성장을 시작했다. 2016-2017시즌 16골 2도움, 2017-2018시즌 1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분데스리가 2부 함부르크SV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기도 했다.

꾸준히 성장세를 그리던 황희찬은 2019-2020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리그에서 11골 11도움을 올려 데뷔 후 처음으로 10-10을 달성했다. 또,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했다. 특히 조별 예선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세계적인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를 제치고 터뜨린 골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황희찬은 UCL에서만 3골 3도움으로 활약해 큰 무대에서도 강한 모습을 선보였다. 

스카이 스포츠는 황희찬에 대해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는 19번째 선수가 될 것이다. 티모 베르너의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르너는 독일 국가대표 공격수로 최근 라이프치히를 떠나 첼시와 이적에 합의했다. 

라이프치히는 잘츠부르크의 자매 구단으로서 선수 이적을 비롯해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다. 따라서, 더 큰 무대로 나아가는 황희찬이 무난히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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