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워싱턴 내셔널스와 뉴욕 양키스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생겼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과 양키스가 오는 7월 24일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파크에서 개막전을 치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양키스에선 게릿 콜이, 워싱턴에선 맥스 슈어저가 개막전 선발 투수로 등판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예상까지 더했다.
MLB 사무국은 올해 메이저리그 정규리그가 7월 24일 또는 7월 25일에 개막한다고 지난 24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팀 당 60경기만 치르는 초미니 시즌으로, 각 팀은 이동을 최소화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자 양대리그에 같은 지구 팀하고만 대결한다.
뉴욕 포스트가 소개한 개막전 대진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양키스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 편성된 워싱턴의 대결이다.
슈어저와 콜은 지난해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로 맞붙었다. 슈어저는 5이닝을 2실점으로 버텨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로 출전해 7이닝 5실점 한 콜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콜은 시즌 후 9년간 3억 2400만달러라는 거액에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다만, 뉴욕 포스트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급속하게 퍼져가는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MLB 사무국이 아직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다"며 "일정 발표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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