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 출신 이난초 명창, 국가무형문화재 등극...제5호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 인정

전북 남원 출신 이난초 명창, 국가무형문화재 등극...제5호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 인정

  • 기자명 김건완 기자
  • 입력 2020.06.2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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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 기자] 전라북도 남원의 이난초(李蘭草, 여, 1961년생) 명창이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판소리 흥보가”보유자로 등극했다.

문화재청은 26일 전승 능력과 전승 환경, 전수 활동 기여도가 탁월한 점을 인정받아 30일간의 인정 예고 기간과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유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난초 명창 (사진=전북도청
이난초 명창 (사진=전북도청

이난초 보유자는 현재 남원시립국악단 예술총감독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국악계통 집안에서 자연스럽게 소리를 접했다.

이 명창은 1967년 고(故) 김상용 선생께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해, 지난 1980년부터 고(故) 강도근(1918~1996) 전 보유자에게 입문, 흥보가를 이수했다.

특히, 전라북도 남원을 기반으로 강도근 전 보유자로 이어진 동편제 소리를 정통으로 계승하여 안정적 창법을 구사하며, 다양한 전승 활동과 함께 많은 제자를 양성해 왔다.

이난초 명창의 국가무형문화재 인정으로 전라북도는 총 12건의 국가무형문화재와 86건의 전라북도 무형문화재가 산재하고 있는 무형문화재의 고장으로 그 위상을 높이게 됐다.

곽승기 전라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라북도는 판소리 무형문화재의 보전과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우리도는 현재 총 10명의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를 인정하여, 소중한 판소리 무형유산이 후대로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판소리의 고장 전북의 위상을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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