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아버지의 수상한 실종...자식들과 대화까지 거부

'궁금한 이야기 Y' 아버지의 수상한 실종...자식들과 대화까지 거부

  • 기자명 이은미 기자
  • 입력 2020.06.26 13:1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제공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궁금한 이야기 Y' 김민형 아나운서 나이가 궁금한 가운데 아버지의 수상한 실종을 파헤친다.

26일(금일) 방송될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난데없이 큰돈을 대출하고 실종된 아버지와 여기에 얽힌 한 여인의 수상한 행방을 파헤친다.

대영(가명) 씨는 답답한 마음에 ‘궁금한 이야기 Y’에 제보하게 됐다. 그는 제작진을 만나자마자 대뜸 누군가와의 통화 녹음 파일을 들려줬다. 한 달 전 실종된 아버지가 이따금씩 발신 번호를 숨긴 채 걸어오는 전화였다. 그런데 통화는 길어야 30초인데 다른 사람의 감시를 받고 있는 건지 전화는 번번이 대화 도중 끊겼다고 한다.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지만 경찰과 연락이 된 아버진 어쩐 일인지 자식들과 만남을 거부했다. 아버지가 사라진 건 지난달 28일. 아버지가 사채 빚을 졌다는 걸 알게 된 대영 씨가 아버지에게 영문을 묻자, 아버진 그 날 이후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 

대영 씨는 "부동산을 떼어 보니까 근저당 설정이 돼 있더라. 아버지가 사채를 썼더라"고 말했다. 평생 남의 돈 한 번 빌린 적 없던 아버지가 난데없이 대부 업체에서 수천만 원을 대출받고 그것도 모자라 개인 돈까지 빌려 근저당이 잡혀있었던 것이다.

아버지는 "내 재산 내 마음대로 하는데 무슨 상관이냐"는 말을 마지막으로 꼭꼭 숨어버렸다. 그런데 더욱 의아한 건 근저당권자의 정체다. 그 사람은 다름 아닌 몇 달 전 아버지의 집에 세를 들어온 여인이었다. 그리고 아버지와 함께 그 여인도 사라져 버렸다.

세를 들어온 후 혼자 사는 아버지를 살뜰하게 챙겨 자식들 모두 좋아했던 그녀가 혹시 아버지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했던 것은 아닌지 의심을 사는 상황. 아들들은 얼마 전 우연히 듣게 된 둘의 대화가 심상치 않았다고 한다. 여든이 넘은 아버지를 스무살 어린 그 여인이 '자기'라고 부르며 사랑의 대화를 주고받았다는 것이다. 아버지는 여전히 그 여인을 두둔하며 아들들과의 대화를 피하고 있다.

아버지에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한 이야기Y'가 파헤쳐본다.

한편 김민형 아나운서 나이는 28세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