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들이 모처럼 활약하며 1군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삼성은 25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4-0 대승을 거뒀다. 선발 윤성환과 3안타를 기록한 강민호가 활약했다.
삼성은 3회 5점, 5회 7점 두 차례 빅이닝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선발 윤성환은 5이닝 7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한연욱과 이재익 역시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삼성 타선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히 강민호는 지난 18일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후 처음 실전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그의 방망이는 힘껏 돌아갔다. 2회 선두타자로 좌전 안타를 친 강민호는 팀이 2-0으로 앞선 3회 1사 1,2루에 좌전 안타로 만루 기회를 연결했다. 5회에도 좌전 안타를 쳐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강민호는 한화를 상대로 4타수 3안타 2득점을 올렸다.
이밖에도 이성규가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으며, 백승민이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송준석이 멀티히트로 공격 활로를 뚫었고, 이해승은 2안타(1홈런) 2타점, 김경민은 3안타(1홈런) 4타점 활약을 펼쳤다. 김도환도 1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한화는 선발 박주홍이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두 번째 투수 윤규진도 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7실점(3자책)으로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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