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선수 조합 최고' KGC인삼공사, 대권 도전에 나선다

'외국선수 조합 최고' KGC인삼공사, 대권 도전에 나선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06.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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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강력한 외국선수 조합을 완성한 KGC가 차기 시즌 대권 도전에 나선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지난 18일 2020-2021시즌을 함께할 외국선수로 얼 클락과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를 영입했다. KGC의 외국선수 조합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클락은 2010년 NBA 신인드래프트 전체 14순위로 피닉스 선즈에 지명됐다. NBA 7시즌 동안 261경기에서 출전한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스페인 1부리그에서 뛰면서 평균 12.2득점 6.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프로필 신장은 208cm로 장신이지만 빅맨이 아니다.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을 올릴 수 있고 슈팅 능력도 준수하다. 개인 기량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스는 지난 시즌 이스라엘 1부리그에서 평균 16.4득점 1.01리바운드를 기록한 빅맨이다. 운동능력이 좋고 긴 팔을 활용해 리바운드 능력도 좋다. 

이들은 KGC가 당초 고려한 외국선수 조합은 아니었다. 하지만 KGC는 노선을 빠르게 바꿔 해외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마침 두 선수가 같은 에이전트 소속이라 협상도 수월하게 진행됐다. 

KGC가 영입한 외국선수들은 상당히 뛰어 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윌리엄스는 2옵션으로 데려올 수 있는 선수들 중  안정적인 기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작년 다리 부상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현재는 몸상태가 정상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뛰어난 외국선수를 영입하면서 차기 시즌 대권 도전을 꿈꾸는 KGC의 목표도 가까워지게 됐다. 김승기 감독은 지난 시즌 말미부터 2020-2021시즌 대권 도전에 대한 의지를 전한 바 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고전했던 오세근과 변준형이 건강하게 비시즌 훈련에 합류했고 문성곤도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군 전역한 이재도와 전성현도 비시즌 훈련을 통해 팀에 완벽히 녹아들고 있다. 박지훈의 군입대 공백은 우동현을 데려오면서 최소화했다. 국내선수 라인업도 KBL 10개 구단 중에 상위권에 속한다. 

화려한 선수단이 김승기 감독 특유의 전술과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강력한 팀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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