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발목 잡은 수비 실책

서울 이랜드 발목 잡은 수비 실책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6.2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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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연승의 길목, 수비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서울 이랜드 FC는 22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7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 FC에 0-2로 패했다.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달리던 서울E는 최하위 안산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수비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실점 모두 실책에서 비롯됐다.

경기 후 정정용 감독은 연패에서 탈출한 안산에 축하의 인사를 건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연승을 이어가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 감독은 “시즌을 치르면서 타이밍이라는게 있다. 우리가 상승세를 달리고 있고 이 고비를 넘겨줬으면 했다. 오늘이 올라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을 못 넘겨서 아쉽다”고 말했다.

서울E는 전반전에만 두 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중 외인 아르시치는 특별한 부상 없이 교체됐다. 정정용 감독은 이에 대해 “아르시치의 장점이 있는데 오늘은 나오지 않았다. 공격을 전환했을 때 실수가 나와서 아쉬워서 교체했다. 여러모로 좋지 않았다”고 교체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E는 총체적 난국을 보였다. 공격에서 결정력이 부족했고 수비에선 실수가 나왔다. 총 15개의 슈팅 중 3개만 골문으로 향했다. 실점은 모두 실수였다. 정정용 감독은 “우리의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축구는 날시도 있고 여러 환경 요인이 있다. 준비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 부분은 우리가 이겨내야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4경기 무승에 그쳤던 서울E는 최근 2연승을 달리며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7라운드 안산을 상대로도 승리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실제 서울E가 안산을 압도했다. 슈팅도 많았다. 하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했고 어이없는 실책들이 서울E의 상승세를 막아섰다. 

잠실=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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