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륜도 멀티골' 안산, 서울E에 2-0 완승...5연패+최하위 탈출

'김륜도 멀티골' 안산, 서울E에 2-0 완승...5연패+최하위 탈출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6.2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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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안산 그리너스 FC가 5연패에서 탈출했다.

안산은 22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7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 FC에 2-0으로 승리했다. 개막 전 이후 승리가 없었던 안산은 시즌 2승을 거두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시즌 성적은 2승 5패(승점6). 순위를 8위로 끌어올렸다.

반면 서울E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최하위 안산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했지만 수비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실점 모두 실책에서 비롯됐다. 서울E는 2승 3무 2패(승점 9)로 7위를 유지했다.

전반전 서울E는 외국인 선수들을 중심으로 공격에 나서며 경기를 리드했다. 이춘희의 슈팅을 시작으로 아르시치와 서재민이 안산의 골문을 두드렸다. 레안드로와 수쿠타 파수는 안산의 측면을 흔들었다. 하지만 순간의 실수가 분위기를 바꿨다.

서울E는 전반 28분 수비수와 골키퍼의 호흡이 맞지 않으며 안산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안산 김륜도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안산의 1-0 리드. 안산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반 35분 펠리팡이 김연왕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무산됐다.

서울E는 변화에 나섰다. 전반 38분 몸이 무거웠던 아르시치를 교체했다. 4분 후 또 다시 선수를 바꿨다. 이번에는 부상으로 인한 교체였다. 서울E는 전반에만 2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예상치 못한 변수에 빠졌다. 그러나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갔다. 동점 골을 노리던 서울E는 전반 추가 시간 레안드로가 절묘한 침투로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안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태현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후반 8분 만에 추가 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상대 수비의 실책을 틈탔다. 신재원이 상대 수비를 끝까지 따라가 볼을 따냈고, 밀어준 볼을 김륜도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김륜도는 시즌 1,2호 골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서울E는 거세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공은 번번이 외면했다. 후반 19분부터 10분 사이에 4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골문을 벗어났다. 오히려 안산에 역습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서울E는 후반 42분 문상윤이 만회 골을 터뜨렸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로 판독되며 무효 판정을 받았다. 안산은 끝까지 서울E의 공격을 육탄 방어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잠실=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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