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렉트 퇴장' 이강인, 추가 징계 피해...1경기 결장

'다이렉트 퇴장' 이강인, 추가 징계 피해...1경기 결장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06.2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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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4개월 만의 출전에서 13분 만에 퇴장당한 이강인이 1경기 출정 정지 지계를 받았다. 추가 징계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스페인축구협회(RFEF)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거친 반칙으로 퇴장 당한 이강인에게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로써 이강인은 오는 22일 열리는 오사수나와의 30라운드 경기에만 나서지 못하게 됐다.

사건은 지난 19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9-2020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발생했다. 이강인은 팀이 0-2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후반 31분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지난 2월 22일 레알 소시에다드전 이후 4개월 만의 공식 경기 출전이었다.

의욕이 넘쳤던 탓일까. 이강인은 후반 44분 상대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로부터 공을 빼앗기 위해 발길질을 여러 차례했다. 뒤에서 거칠게 밀기도 했고 라모스는 그라운드 위로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이강인에게 레드카드를 줬다. 

스페인 신문 마르카에 따르면 이날 주심은 경기 보고서에서 '이강인이 공을 빼앗을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라모스를 찼다'고 지적하면서 '추가 징계를 줄 만하다'고 적었다.

마르카는 이를 바탕으로 이강인이 최대 한 달까지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지만, 다행히 추가 징계는 면했다.

한편, 이강인의 행동을 두고 비판 여론이 잇따르고 있다.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 데포르테'는 경기 후 선수들을 평가하며 이강인에 대해 "라모스에게 발길질 하는 터무니없는 행동을 했다"고 꼬집으며 평점 1점의 혹평을 가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거친 태클로 퇴장을 받은 적이 있다. 한 시즌에 두 번이나 과격한 행위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비 과정에 약점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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