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LG맨' 최승욱, "LG 이적, 성장하고 싶어서 선택"

'이제는 LG맨' 최승욱, "LG 이적, 성장하고 싶어서 선택"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06.18 10:3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최정서 기자)
(사진=최정서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LG로 이적 후 첫 시즌. 최승욱이 새 팀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창원 LG 최승욱은 2020년에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LG의 유니폼을 입었다. 새 팀에서 새 사령탑을 만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야심차게 시즌을 준비하던 도중 가벼운 발목 부상을 입었다. 17일 열린 상명대학교와의 연습 경기도 뛰지 않고 지켜봤다. 심한 부상은 아니지만, 확실하게 낫고 훈련에 합류하라는 조성원 감독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 최승욱은 "발목이 조금 안 좋다. 시즌을 준비하다가 다쳤다. 심한 것은 아닌데 몸상태가 안 되서 재활을 하고 있다. 다음주면 훈련에 합류할 수 있을 것 갔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최승욱도 조성원 감독의 짧고 굵은 훈련을 처음 맛봤다. 최승욱은 "원래 처음은 다 힘들다. 그런데 많이 힘들긴 하다(웃음). 훈련 강도가 높긴하다. 그래도 재밌게 하고 있다. 짧고 굵게 하는 훈련이 좋다"고 말했다.

조성원 감독의 철학에 따라 개인 훈련에도 매진하고 있다. 최승욱은 "선수들의 개인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얘기하셨다. 선수들도 그 부분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어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습 경기가 끝난 후 자유투를 스스로 연습하기도 했다. 그는 "자유투라도 해야될 것 같아서 던졌다"고 말했다. 

생애 첫 FA 자격을 얻은 최승욱은 LG와 3년 2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그는 "개인적으로 만족하고 있다. 더 잘해서 더 대박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KCC에 있으면 잘하는 선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중요한 역할을 맡기 보단 수비에 한정적일 것 같았다. (조성원)감독님은 '하고 싶은 것을 하라' 강조하시기 때문에 기회를 많이 받아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늘리고 싶었다. 성장하고 싶어서 선택을 하게 됐다"고 배경을 말했다.

조성원 감독은 최승욱의 자신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그는 "감독님의 지시사항이 아직 딱히 없다. '자신있게 해라. 찬스나면 던져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많이 주신다"라며, "일단, 자신있게 하는 것이 먼저다. 자신감을 찾고 연습경기 때 보여준다면 더 좋아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병석 코치도 최승욱의 능력을 끌어내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그는 "이병석 코치님은 슈팅을 많이 잡아주신다. 아직 재활 중이라서 많은 부분을 가르침 받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LG는 올 시즌 달리는 농구, 공격적인 농구를 내세웠다. 그는 "달리는 농구를 좋아한다. 속공 상황에서 해결하는 것도 좋다. 감독님과 잘 만난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새 시즌 목표를 팀 성적 향상으로 잡았다. 최승욱은 "개인적인 목표는 욕심 없고 팀이 6강을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 제가 와서 LG의 성적이 올라가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천=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