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 16일 광주서 열려...첫날 김우진·강채영 1위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 16일 광주서 열려...첫날 김우진·강채영 1위

  • 기자명 김건완 기자
  • 입력 2020.06.16 23:43
  • 수정 2020.06.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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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첫 대회
구본찬 18위로 탈락...하락세 극복 못 해

[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 기자] 코로나19로 중단된 2020년도 양궁 리커브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이 16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렸다.

지난 3월에 열릴 예정인 이번 선발전은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다가 15일 개막해 19일까지 열띤 경쟁을 펼친다.

이번 3차 선발전은 1, 2차 선발전에서 추려진 남녀 각 20명이 출전해 최종선발전에 나설 남녀 각 8명의 선수를 최종선발해 2020년 국가대표로 활약한다.

2020년도 국가대표는 올 하반기 재개될 세계양궁연맹(WA) 현대월드컵 시리즈와 아시아컵 시리즈에 출전한다.

코로나19로 중단된 2020년도 양궁 리커브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이 16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렸다.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코로나19로 중단된 2020년도 양궁 리커브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이 16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렸다.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대회 첫날 1회전에서는 남자 김우진(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 여자 강채영(현대모비스), 이은경(순천시청) 등 남녀 20명의 참가자 중 상위 16명이 통과됐다..

다만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구본찬이 18위로 탈락했다. 그는 이번 선발전에서 성적 하락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고배를 마셨다.

첫날 순위는 남자 1위 김우진 689점(청주시청), 2위 김필중 688점(한체대), 3위 정태영 686점(두산중공업)이며, 여자 1위 강채영 681점(현대모비스), 2위 정다소미 680점(현대백화점), 3위 곽진영 677점(전북도청)이다.

이어 대회 2일차인 17일에는 2회전 경기로 토너먼트와 리그전을 통해 남·여 12명이 생존경쟁을 펼치는 열전에 돌입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진정되지 않은 만큼 대회를 주최주관하는 광주광역시와 대한양궁협회광주양궁협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를 정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방역에 최선을 다한다.

무관중 경기로 운영되며, 경기 관련자를 제외한 외부 인원 출입을 금지해 언론사 취재도 전면 제한된다. 또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사대간 간격을 기존 1.5m에서 3m로 늘려 선수들 간 감염을 사전에 막는다.

대회 기간 중 참가자 명부 작성, 발열 체크, 사대에 선 선수를 제외한 모든 사람의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1일 3차례 소독을 실시한다.

한편, 제38회 대통령기 전국남녀 양궁대회가 20일~25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리며, 남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등 116개 팀 900여 명이 참가한 대회는 1440라운드 방식으로 리커브와 컴파운드 경기로 나눠 진행되며 시·도 대항, 개인전, 단체전, 혼성단체, 거리별(90m, 70m/60m, 50m, 30m) 국내 최고의 궁사를 가린다.

또 오는 9월부터는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할 2021년 국가대표 선발전과 평가전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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