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가 김나운(33)과 이승현(34)을 방출했다. 또한 이상열 KB손해보험 신임 감독의 딸 이유안(20) 역시 방출 명단에 올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12일 연맹 선수등록규정 제14조(웨이버 선수의 공시)에 의거해 세 선수의 웨이버 공시를 알렸다.
김나운과 이승현은 2019-2020시즌 자주 코트에 나섰지만, 삼성화재가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로 하면서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았다. 1987년생인 김나운은 지난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202점을 기록했다. 데뷔 후 본인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썼지만 안타깝게 방출의 아픔을 겪었다.
2019-2020시즌 4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이유안은 '부녀(父女) 배구인'으로 탄생했다. 그러나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한 채 방출되는 신세가 됐다.
해당 선수들은 25일까지 다른 구단들과 자유롭게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팀을 찾지 못하더라도 자유신분선수로 전환돼 추후 타구단 입단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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