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우승...김세영 준우승

김효주, 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우승...김세영 준우승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6.07 16:28
  • 수정 2020.06.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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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해외파 김효주가 연장 승부 끝에 KLPGA 투어 통산 11승을 거뒀다.

김효주 (사진 = KLPGA 제공)
김효주 (사진 = KLPGA 제공)

김효주는 7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롯데스카이힐 제주(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최종일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이날 똑같이 5타를 줄여 동타를 이룬 김세영과 연장전 승부를 이어갔다.

김효주는 18번 홀(파5)에서 시작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김세영을 따돌리고 KLPGA 투어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억6000만 원.

김효주는 경기 직후 이날 승부처에 대해 "14번 홀 버디를 친게 승부처 였다"면서 "18번 홀은 지난 사흘간 두 번째 샷이 안맞아 오늘은 잘 맞겠지 하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는데 버디가 나와 좋은 승부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항상 거리가 부족해 어려움을 느꼈는데 겨울 동안 몸도 키우고 운동을 많이했다"며 "한국여자오픈에는 출전할 계획이다. LPGA 투어는 계속 메일을 체크하고 있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역전 우승을 노린 '빨간 바지 마법사' 김세영은 아쉬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해외파 선수들과 끝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베테랑 오지현은 18번 홀 세컨드 샷이 벙커로 향하면서 파에 그쳐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는데 실패.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 단독 3위에 머물렀다.

1~3라운드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투와이어'로 첫승에 도전한 한진선은 이날 2번 홀(파4) 더블 보기로 타수를 잃고 이후에도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하며 결국 타수를 잃어 15언더파 273타 단독 4위로 마감했다.

전날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하며 단숨에 공동 선두로 뛰어오른 16년 차 베테랑 홍란은 이날 2타를 잃고 14언더파 274타를 쳐 박민지, 황정미 등과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7개월 만에 참가한 실전 대회에서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 공동 45위로 마쳤다.

지난주 우승자 이소영이 이정은6, 최혜진과 13언더파 공동 8위로 톱10에 들었고, 임휘정, 장하나가 12언더파 공동 11위로 뒤를 이었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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