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에도 닥공 강조' 모라이스 감독, "선수들이 영리한 플레이를 해줬다"

'대승에도 닥공 강조' 모라이스 감독, "선수들이 영리한 플레이를 해줬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06.0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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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전북이 '닥공'을 펼치며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전북 현대는 6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전북은 서울은 전북은 이번 승리로 서울과의 최근 10경기에서 8승 2무의 압도적인 상대전적을 이어가게 됐다. 

전북은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강원FC와의 경기에서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해 벤치에 앉을 수 없었다. 모라이스 감독을 대신해 김상식 수석코치가 팀을 이끌었고 화끈한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모라이스 감독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날씨가 상당히 더웠는데 선수들이 90분 동안 지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줘서 칭찬하고 싶다. 전반 초반 서울의 뒷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전술을 이용했다. 전반 중반 이후 패스에 이은 연계 플레이로 골문을 두드리라고 했다. 선제골을 넣고 골을 내주는 장면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하프타임 때 집중력을 잃지 않고 패스 플레이를 활용, 중거리슛도 아끼지 말라고 했다. 선수들이 그런 부분에 영리하게 경기 운영을 했다. 4-1로 이겼지만, 조금 더 골을 넣을 수 있었다. 골을 더 넣지 못해 조금 아쉽긴 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모라이스 감독은 "전 후반을 통틀어 봐도 더운 날씨에도 조직력을 갖추려고 노력했다. 공격에서도 최대한 영리하고 연계 플레이를 보여줄려고 했던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지금 한 축구를 통해 발전해가야 한다. 다음 경기에도 이런 재미있는 축구를 펼쳐야 한다. 전반 초반부터 이런 모습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규성을 왼쪽 날개 자원으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선 "조규성 선수는 코칭스탭과 훈련을 통해 윙 포지션을 준비했다. 전북에 좋은 공격수가 있어서 이렇게 확인할 수도 있었다. 전반에 교체한 이유는 잘못했다기 보단 전략적으로 교체를 했다. 조규성이 처음 그 포지션을 소화했기 때문에 교체를 한 것도 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다음 경기에도 윙 포워드로 나설 수 있다. 이동국의 몸이 너무나 좋았다. 또, 22세 규정도 있었기 때문에 윙으로 준비를 시켰다"고 말했다.

개막 후 많은 카드를 수집해 고전했던 전북이었다. 하지만 이날에는 한 장도 받지 않았다. 모라이스 감독은 "저번 경기 때 거친 항의로 퇴장을 당했었다. 최근 여러 문제로 옐로카드를 많이 받았다. 선수들과 의견을 나눴다. 어떻게 하면 받지 않을 수 있는지 얘기를 했다. 카드를 많이 받으면 팀에 손해가 너무 많이 생긴다. 이날 처럼 미리 준비를 하고 경기에 나서면 카드를 받지 않고도 경기를 이길 수 있다. 카드를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경기 수가 줄어 들어서 카드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선수들이 영리하게 준비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암=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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