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배구여제' 김연경(32)이 국내에 전격 복귀했다.
흥국생명은 6일 “김연경이 심사숙고 끝에 흥국생명 핑크색 유니폼을 다시 입기로 결정했다”라며 “6일 국내 복귀를 전격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3억 5000만원으로 그동안 열심히 뛰어준 후배들을 위해 연봉을 양보하고 싶다는 김연경의 결심에 따라 결정됐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복귀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오랜 해외 생활에 지친 선수와 1년 남짓 남은 올림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1년 만에 복귀한 김연경은 “무엇보다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 많이 응원해준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다음 주 중 국내 복귀 결정과 입단 소감 등을 밝히는 기자 회견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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