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KBO리그 역대 5번째 통산 140승

KIA 양현종, KBO리그 역대 5번째 통산 140승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6.0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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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사진=연합뉴스)
KIA 양현종.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32)이 ‘전설’을 향해 한 걸음씩 걷고 있다.

양현종은 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4승을 거뒀다. 롯데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손아섭에 2루타, 이대호에 안타를 맞아 1점을 줬을 뿐 이후 이닝에선 볼넷 1개만 허용하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이날 승리는 양현종에게 더 특별했다. 역대 5번째로 통산 140승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KBO리그에서 양현종보다 앞서 140승을 넘은 투수는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 이강철(152승), 선동열(146승)이 있다. 양현종은 현역 투수 중에서 처음으로 140승 고지를 밟았다.

양현종은 KIA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7년 데뷔 후 줄곧 호랑이 군단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팀이 하위권을 전전할 때도 소나무처럼 KIA 마운드를 지키며 에이스 역할을 해왔다. 그 결과 타이거즈에서만 통산 400경기 출전, 140승을 거뒀다. 앞으로 11승을 추가하면 타이거즈 소속 통산 최다승 투수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타이거즈 소속 최다 승은 KT 이강철 감독이다. 그는 통산 152승을 거두고 은퇴했는데 이중 삼성에서 1승을 뺀 나머지 151승은 모두 타이거즈 소속으로 달성했다. 2위는 146승의 선동열 전 감독이다. 페이스는 나쁘지 않다. 평균자책점은 높지만 6경기에서 4승을 쓸어 담았다. 큰 이변이 없다면 양현종은 올 시즌 선동열 전 감독의 기록은 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힘들 수 있지만 이강철 감독이 보유하고 있는 타이거즈 소속 최다승 기록 경신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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