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선발진' LG의 또 다른 비밀병기 이우찬

'탄탄한 선발진' LG의 또 다른 비밀병기 이우찬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6.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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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우찬. (사진=연합뉴스)
LG 이우찬.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LG 트윈스는 시즌 초반 짠물 마운드를 앞세워 2위를 달리고 있다. 두 외국인 투수들은 물론 국내 선수들까지 모두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오히려 선발 자원이 넘칠 만큼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한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또 하나의 비밀병기가 대기 중이다. 주인공은 좌완 이우찬(28)이다. 

지난 2011년 LG에 입단한 이우찬은 지난해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전반기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4경기에 등판, 5승 1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후반기 다소 부진하긴 했지만 데뷔 후 처음으로 풀타임에 가까운 시즌을 소화했다. 

올 시즌도 선발을 노렸지만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제외돼 2군에서 시즌을 맞이했다. 페이스는 좋다. 퓨처스리그 4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0.55를 기록 중이다. 지난 3일 고양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5월 21일 한화이글스전부터 퓨처스리그 3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다.

이우찬이 1군에 합류하면 LG의 선발은 더욱 두터워진다. 올해 프로야구는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늦춰졌다. 하지만 경기 수는 그대로다. 따라서 전 보다 짧은 시간에 시즌을 소화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더블헤더나 월요일 경기도 치러야 한다. 선수들에게 체력적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용할 수 있는 선발이 많다는 것은 호재로 작용한다. LG 류중일 감독도 최대한 많은 선발을 보유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LG는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 차우찬, 임찬규, 정찬헌+이민호로 5선발 체제를 완성했다. 만약 이상이 있을 경우 이우찬을 1군으로 올릴 계획이다. 류 감독은 이우찬이 대기 번호 1번이라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그가 1군에 올라오는 것은 시간문제다. 이우찬은 류중일 감독의 부름만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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