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시민축구단 창단하면 867억 경제 효과

상주시, 시민축구단 창단하면 867억 경제 효과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6.0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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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무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상주 상무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상주 상무의 연고지인 상주가 시민구단을 창단할 경우 약 867억 원의 경제 효과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상주시가 지난 3월 의뢰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상주가 시민구단을 창단 할 경우 약 867억원의 브랜드가치 상승효과를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9시즌 상주 상무의 언론, 방송, 인터넷 중계,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한 노출 효과를 종합해 산정한 결과다.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연간 45억 원으로 나타났다. 프로‧유소년 경기를 통한 방문객 유치, 고용기회 제공, 문화컨텐츠 등 다방면에서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상주 시민들도 대체적으로 축구단에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 축구단 잔류 희망 조사에서 찬성이 66.7%가 나왔고 시민구단 전환의 경우 53.7%가 찬성했다. 모두 과반수 이상이다.

또한 프로 축구단은 이미 상주시의 상징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서울 거주 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상주시 하면 생각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가 '상무 축구'를 꼽았다. 시골(22%), 곶감(19%), 자전거(7%)에 이어 4순위였다.

지난 2011년부터 상무의 연고지였던 상주시는 올해를 끝으로 국군체육부대와 계약이 만료된다. 때문에 상주시는 시민구단을 새로 창단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만약 상주시가 시민구단을 창단해 2021시즌부터 K리그2에 참가하려면 창단 가입 기한인 이달 30일까지 가입 신청을 해야 한다.

신문로=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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