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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 트레이드' 배수용·양우섭·김창모·장태빈, 새로운 기회를 얻다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0.06.0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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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어렵게 기회를 잡은 4명의 선수들이 새 팀에서 시즌을 준비한다.

6월 1일자로 4명의 선수들이 새 둥지를 찾았다. 양우섭(LG->SK), 배수용(현대모비스->삼성), 김창모(DB->KCC), 장태빈(오리온->전자랜드)이 무상 트레이드로 새 동료들과 만나게 됐다.

이유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구단들은 이들이 새로운 기회를 잡길 바라는 마음으로 보내줬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은 배수용이었다. 배수용은 2014년 드래프트 전체 10순위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유재학 감독의 많은 기대를 받았다. 유재학 감독은 배수용에게 내·외곽을 오가는 장신 포워드 역할을 해주길 원했다. D리그에서는 확실하게 두각을 나타냈지만 1군 무대에서는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유재학 감독은 배수용에게 꾸준히 기회를 줬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지난해 김상규, 올해 기승호 등 동 포지션 선수들이 영입되면서 배수용의 입지는 좁아졌다. 현대모비스는 무상 트레이드를 통해 길을 열어줬다. 삼성에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배수용은 새 소속팀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양우섭과 김창모는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은 후 트레이드됐다. 새 소속팀을 찾지 못했던 두 선수는 원 소속팀과의 재협상에서 극적으로 계약했고 무상 트레이드를 통해 새 팀으로 향한다. 

양우섭은 LG에 기존 가드 자원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박경상까지 영입해 자리가 좁아졌다. 베테랑으로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필요했던 SK가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SK는 지난 시즌 전태풍이 맡았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또, 양우섭이 수비와 팀 분위기를 잡아줄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사진=KBL)

김창모는 DB의 샐러리캡이 꽉찬 상황이었다. 그리고 최승욱(LG)의 이적으로 포워드진에 공백이 생긴 KCC와 손을 잡았다. KCC는 김창모의 수비와 활동량에 기대를 걸고 있다.

마지막으로 장태빈이 전자랜드로 향한다. 지난 2018년 드래프트를 통해 KBL에 입성한 장태빈은 벌써 두 번째 트레이드다(2019년 SK->오리온). 가드진에 중복 자원이 많았던 오리온은 장태빈을 전자랜드에 보내면서 로스터를 정리했다. 전자랜드는 김지완(KCC)의 이적으로 백업 가드자원이 필요했고 장태빈을 영입해 이를 메웠다.

한편, SK를 제외한 9개 구단 팀들은 1일부터 팀 훈련을 소집했다. SK는 오는 8일부터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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