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동국대, '부처님 오신 날' 야외 봉축 법요식 봉행

경주동국대, '부처님 오신 날' 야외 봉축 법요식 봉행

  • 기자명 은재원 기자
  • 입력 2020.06.0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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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경주캠퍼스 정각원장 철우스님이 봉축법어를 설법하고 있다.(사진=동국대 경주캠퍼스 제공)
동국대 경주캠퍼스 정각원장 철우스님이 봉축법어를 설법하고 있다.(사진=동국대 경주캠퍼스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은재원 기자]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정각원이 지난달 30일 오전 8시 30분 교내 백주년 기념관 광장에서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 날' 봉축 법요식을 야외에서 봉행했다.

이날 봉축법요식은 교내 법당인 정각원에서 봉행되던 기존과 달리 '코로나19' 감염예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백주년기념관 광장에서 야외 봉행됐다.

참석자들은 발열검사를 거쳐 입장 후 좌석 간 거리를 유지한 상태에서 봉축법요식에 동참했다.

이날 법요식에는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을 비롯한 교수, 직원, 학생, 일반 신도와 김석기 국회의원, 최병준 경북도의원 등 내·외빈이 참석해 삼귀의, 한글반야심경, 찬불가, 헌향, 관불 및 헌화, 육법공양, 발원문, 봉축사, 법어,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백주년 기념관 광장에서 열린 '부처님오신 날' 봉축 법요식 봉행 전경.(사진=동국대 경주캠퍼스 제공)
동국대 경주캠퍼스 백주년 기념관 광장에서 열린 '부처님오신 날' 봉축 법요식 봉행 전경.(사진=동국대 경주캠퍼스 제공)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봉축사에서 "대학교정에 연등을 달고 봉축법요식을 갖는 것은 세계 어느 대학에서도 보기 드문 아름다운 광경이며 동국대학교의 건학이념이기도 하다"며 도량을 밝힌 연등이 동국대학교의 앞날을 비춰 반목과 갈등은 사라지고 진리와 지혜의 빛으로 가득한 명문 강소대학으로 도약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정각원장 철우스님은 봉축법어를 통해 "나무의 근원이 뿌리이듯이 모든 것의 근원은 마음이다. 마음을 잘 살핀다면 나날이 더 발전하고 행복해 질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재난 극복의 기원을 담아 모두가 고통에서 벗어나길 기원한다"고 설법했다.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이 봉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동국대 경주캠퍼스 제공)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이 봉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동국대 경주캠퍼스 제공)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경주 동대교부터 금장교에 이르는 형산강 양측에 6월 초까지 약 2000여 개의 희망 연등을 설치해 불기 2564(2020)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지역사회에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빛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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