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스킨스 게임 2020’ 출전 선수 4인 4색 출사표…

‘KPGA 스킨스 게임 2020’ 출전 선수 4인 4색 출사표…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5.31 12:11
  • 수정 2020.05.3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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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1시 30분, JTBC골프와 네이버, 카카오TV를 통해 생중계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한국프로골프협회(구자철 회장, 이하 KPGA)가 올시즌 첫 대회를 개최한다. 공식 대회가 아닌 'KPGA 스킨스 게임 2020'이지만 총상금 1억 원이 걸린 특급 이벤트다.  

코로나19 극복과 기금 조성을 위해 마련된 대회로 KPGA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4명이 출전, 대회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 = KPGA 제공)
(사진 = KPGA 제공)

'KPGA 스킨스 게임 2020(총상금 1억원)'은 1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플라자CC 용인 타이거코스에서 열린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문경준(39, 휴셈), ‘제네시스 상금왕’ 이수민(27, 스릭슨)이 한 팀을 이루고, 2018년 ‘제네시스 상금왕’ 박상현(37, 동아제약)과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 함정우(26, 하나금융그룹)가 상대 팀이 돼 경기를 한다.  

올시즌 첫 대회이자 코로나 여파 속 열리는 뜻깊은 대회에 참가하는 이들의 소감과 각오를 들어봤다.

>문경준, 이수민 "2019 시즌 ’제네시스 대상’, ‘제네시스 상금왕’ 콤비 저력 과시할 것"

2019년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문경준은 "뜻 깊은 대회에 초대받아 영광이다. 코로나19 극복과 기금 조성이 목적인 만큼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줄 수 있게 돼 행복하다"며 "승부도 중요하지만 그동안 남자 선수들의 플레이를 기다리셨던 팬 분들에게 멋진 경기를 선보이겠다.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의 콤비 플레이를 기대해 달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2019 시즌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의 우승을 발판으로 ‘제네시스 상금왕’에 등극한 이수민은 "코스 컨디션이 상당히 좋고 샷감도 나쁘지 않다.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려있는 18번홀에서는 버디도 했다"면서 "존경하는 문경준 선배와 한 팀이 됐다. 최대한 많은 홀에서 이겨 큰 금액을 기부처에 기부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상현, 함정우 "골프 팬들 위해 멋진 플레이, 화려한 세리머니 선보일 것"

2019년 일본투어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우승을 기록하는 등 일본투어를 포함해 KPGA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 유러피언투어까지 4개 투어를 넘나들며 활약한 박상현은 "좋은 취지의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골프 선수로서 보람을 느낀다. 큰 기대가 된다. 즐기겠다"며 "방송으로 지켜보는 골프 팬들을 위해 멋진 플레이와 화려한 세리머니도 준비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투어 2년차였던 지난해 ‘SK telecom OPEN’에서 첫 승을 달성했던 함정우는 "출전하는 선수 중 나이가 제일 어리다. 패기 넘치고 공격적인 승부로 많은 홀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무관중 경기라 아쉽다. 코로나19로 많이 지쳐 있는 국민들에게 이번 대회가 큰 힘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경기 방식은 각 홀 마다 일정 상금이 걸려있고,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가 속한 팀이 상금을 획득하게 된다.

1번 홀부터 6번 홀까지는 홀당 2백만 원이 걸려있고, 7번 홀부터 12번 홀까지는 홀당 4백만 원, 13번 홀부터 17번 홀까지는 홀당 8백만 원이다. 두 배씩 상금액이 늘어나다가 마지막 18번홀은 2000만 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또한 9번 홀(파5)에서의 롱기스트와 16번 홀(파3)의 니어리스트에게는 각 2백만 원이 주어져 총 1억원의 상금이 18개 홀에 걸려있다.

팀별로 획득한 상금은 해당 팀 선수 이름으로 지정된 기부처(전국재해구호협회, 국경없는의사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팀별 기부처 선정은 대회 당일 공식 기자회견 후 진행된다.

‘KPGA 스킨스 게임 2020’은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되며 KPGA 코리안투어 주관방송사인 JTBC골프와 포털사이트 네이버, 카카오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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