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코로나19의 여파로 NBA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가 미뤄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9일(이하 한국시간) "2020년 네이스미스 메모리얼 농구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가 2021년으로 연기된다"고 보도했다.
제리 콜란젤로 명예의 전당 이사회 의장은 이날 ESPN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올해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를 여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올해 개최는 확실히 취소됐고, 내년 1분기에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콜란젤로 의장은 "우리는 2주 안에 어떻게, 언제, 어디서 행사를 열지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명예의 전당 이사회는 현지시간으로 6월 10일 회의를 통해 새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에서 현지시간 8월 29일에 개최 예정됐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10월로 연기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내년 개최로 정해졌다.
올해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자에는 지난 1월 헬리콥터 사고로 세상을 떠난 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를 포함해 케빈 가넷, 팀 던컨 등이 속해있다.
WKBL에서도 활약했던 타미카 캐칭스를 비롯해 감독인 루디 톰야노비치, 킴 멀키, 바바라 스티븐스, 에디 서튼, 그리고 2018년 타계한 전 FIBA(국제농구연맹) 사무총장 패트릭 바우만도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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