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해양생태 보전과 해양레저 활성화' 상생 모색

경북도, '해양생태 보전과 해양레저 활성화' 상생 모색

  • 기자명 은재원 기자
  • 입력 2020.05.2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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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태자원 복원, 수중박물관 조성, 에코다이빙 도입 논의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바다 속 생태 비경(祕境) 12선에 포함된 독도.(사진=경북도 제공)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바다 속 생태 비경(祕境) 12선에 포함된 독도.(사진=경북도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은재원 기자]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25일 동부청사에서 도, 시·군,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수중레저연합회, 다이빙리조트 대표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수중레포츠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해양레저활동의 다양화와 더불어 국내 수중레저활동 인구가 증가에 따라 이용자 편의제공 및 안전사고에 대책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체계적인 수중레저 발전방안을 마련코자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3월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바다 속 생태 비경(祕境) 12선'에 포함돼 있는 꽃동산(울진), 왕돌초(울진), 죽도(울릉), 독도(울릉) 4곳을 활용한 수중레저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어촌 지역에 해녀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어 마을어장 관리가 어려운 실정으로 마을어장을 유어장으로 지정해 수중환경 보전활동, 해양레저체험 관광상품 개발 운영 등 어촌계와 수중레저 사업자간의 공존방안도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여러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조각품을 전시한 수중 박물관 조성, 다이버와 함께하는 해조류 보존·복원 프로젝트 등 수중레저 활동자가 해양환경 및 생물자원을 보호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는'에코다이빙'의 도입이 필요하다는데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남일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소중한 제언들은 적극 검토·반영해 어촌계와 수중레저 활동자가 상생하면서 해양레저 관광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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