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안전 최우선으로 일일 발열체크, 책상 띄어앉기 등
방역과 수업을 병행하는 새로운 학교생활 추진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인천시가 코로나19 사태속 내일(20)부터 고3을 시작으로 단계적 등교 수업을 시행한다.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19일 남동구 논현고등학교를 방문해 일선학교 현장의 방역 준비상황을 둘러보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철저한 방역과 감염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함께 논현고를 찾아 등교 시 출입자 발열체크와 손소독 절차를 직접 점검하고, 학교 현장의 방역물품 비치와 감염병 예방 조치 등 준비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보건실과 일시적관찰실(학교 내 별도공간)이어 교실과 급식실을 찾아 책상간 거리두기, 급식실 위생관리 상황 등을 확인했다.
우리시의 등교 수업 운영 방침을 살펴보면, 학생과 교직원은 매일 두 번(등교 시·급식 전) 발열 검사를 실시해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바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학생들은 등교수업 1주일 전부터 매일 등교 전 가정에서 건강 상태를 자가진단해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하며, 37.5도 이상의 열이 있거나 발열감이 있는 학생과 교직원은 등교·출근을 해서는 안 된다.
등교 수업 이후 학생과 교직원 가운데 확진자가 1명이라도 발생하면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즉시 집으로 돌아가고 등교 수업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이와 함께 버스를 이용하여 통학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기존에 버스와 택시 내부에 비치했던 손소독제를 관내 520여개 초·중·고 인근에 위치한 버스승강장 1020개소에도 비치를 완료했다.
박남춘 시장은 “순차적 등교수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그동안 자신의 역할을 해주신 학부모, 학생, 교직원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등교수업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한 만큼 감염병 예방과 대처에 조금의 소홀함도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안전과 학업이 조화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학교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