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선덕여고, '영화사 씨네주 엄주영 대표' 온라인 특강

경주 선덕여고, '영화사 씨네주 엄주영 대표' 온라인 특강

  • 기자명 은재원 기자
  • 입력 2020.05.19 11:4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 제작자·프로듀서의 애환 진솔하게 풀어내 학생들에 큰 감동 선사

엄주영 대표가 영화제작자·프로듀서의 애환을 진솔하게 설명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사진=선덕여자고등학교 제공)
엄주영 대표가 영화제작자·프로듀서의 애환을 진솔하게 설명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사진=선덕여자고등학교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은재원 기자] 원격교육 콘텐츠의 만족도 저하라는 우려 속에서도 시·공간의 초월이라는 원격교육의 장점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시도되면서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학교가 있어 공감을 얻고 있다.

경주 선덕여자고등학교(교장 권영라)는 지난 16일 경북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의 이해' 수업에 영화사 씨네주 엄주영 대표를 온라인으로 초청했다. 

이날 수업에서 엄주영 대표와 학생들은 영화인이 되기 위한 진로 선택, 영화제작, 영화의 마케팅 방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질의응답을 100여 분간 깊이 있게 주고받았다. 

엄주영 대표는 "원격수업은 오고 가는 시간을 줄여 수업내용에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에 더욱 효율적이었고 고등학생들의 질문 내용이 좋아서 놀랐다"며 "학생들의 영화 산업 진출이 더욱 활발해지고 함께한 학생들이 나의 후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엄 대표는 30여 년을 영화 산업에 종사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도전과 응전을 진솔한 입담으로 풀어내 학생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포항이동고 구유진 학생이 병원에서 수업에 참가하고 있다.(사진=선덕여자고등학교 제공)
포항이동고 구유진 학생이 병원에서 수업에 참가하고 있다.(사진=선덕여자고등학교 제공)

이번 수업을 기획한 류봉균 교사는 "전문가와 학생이 랜선으로 만나 수업을 진행했는데 학생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고 급성장염으로 입원한 포항이동고 구유진 학생은 병실에서 참가하는 등 원격교육의 장점을 충분히 보여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권영라 교장은 "최근 출입국관리직에 관심 있는 학생과 법무부 산하 '다문화이주민+센터'의 유현송 센터장이 원격진로상담을 하는 '굿잡! 온라인진학컨설팅'을 실시했는데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원격교육의 장점을 살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수업모델의 개발로 선덕여고를 언컨택트 교육의 표준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선덕여고는 '코로나19'로 촉발된 개학연기 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인 개학을 했으며 전교사가 실시간 원격수업과 자체 제작 VOD 수업을 도입하고 경북지역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진로·진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