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 KLPGA 챔피언십 무빙데이 8타 줄이며 15언더파 단독 선두

임희정, KLPGA 챔피언십 무빙데이 8타 줄이며 15언더파 단독 선두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5.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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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우, 박현경 선두에 3타 차 공동 2위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임희정이 KL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만 8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임희정
임희정

임희정은 16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CC(파72 / 6540야드)에서 열린 제42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임희정은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최종일 우승 사냥에 나선다.

임희정은 2라운드에서도 노보기로 7타를 줄이더니 이날도 화끈한 버디쇼를 펼치며 단독 선두로 대회를 마쳤다.

임희정은 이날 전반 9홀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며 선두였던 배선우를 추격했다.

단독 2위로 후반을 맞은 임희정은 그러나 10번 홀에서 이날 첫 보기를 적어내며 주춤했다. 하지만 다음 홀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아 타수를 만회했고, 13번 홀 버디로 첫 공동 선두에 올랐다.

기세가 오른 임희정은 이후에도 15, 18번 홀 버디를 추가하며 무빙데이에만 8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보였다.

2라운드까지 노보기 플레이로 12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킨 배선우는 이날 추격을 허용했다.

2위 그룹과 4타 차로 여유있던 배선우는 이날 2번 홀에서 대회 첫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3,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전환하고, 6번 홀 버디를 추가하며 다시 추격자들과 타수를 벌린 그는 그러나 이후 더이상 버디를 추가하지 못하고 보기만 2개 보태면서 결국 이븐파에 그쳐 12언더파 공동 2위로 순위가 내려 앉았다.

박현경이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 끝에 배선우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종일 챔피언조로 플레이하는 2년 차 박현경은 임희정과 동기다. 

박현경(왼쪽)과 현세린 (사진 = KLPGA 제공)
박현경(왼쪽)과 현세린 (사진 = KLPGA 제공)

지난해 루키가 7승을 합작하는 동안 승수를 더하지 못했던 박현경은 이 대회에서 첫승에 도전한다.

루키 현세린이 이날 버디 4개로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선두에 4타 차 단독 4위에 오르며 최종일 우승 경쟁에 나선다. 

공미정이 9언더파 207타 단독 5위로 3라운드를 마쳤고, 오지현이 8언더파 208타로 단독 6위에 오르며 부활의 모습을 보였다.

최혜진과 조아연 등은 나란히 7언더파 209타로 공동 7위다.

해외파 선수 중엔 김효주(25)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5위로 자존심을 지켰고, 김세영(27)은 퍼트가 말을 듣지않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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