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우, KLPGA 챔피언십 이틀 연속 선두...두 번째 우승 향해 GO

배선우, KLPGA 챔피언십 이틀 연속 선두...두 번째 우승 향해 GO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5.1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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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 박현경 등 2년 차 공동 2위 그룹 / 현세린, 조혜림, 김효문 등 루키들도 톱10 안에 다수 자리해...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쇼트게임 능력이 좋아진 것 같다. 벙커에 들어가도 자신 있었고, 샷에서 실수가 나와도 만회를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2,3 미터 퍼트가 잘 들어가서 수월하게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배선우가 KLPGA 챔피언십 이틀째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켰다.

배선우 5번홀 아이언샷 날리고 있다
배선우 5번홀 아이언샷 날리고 있다

배선우는 15일 경기도 양주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KLPGA 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1위를 지켰다. 이날도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12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린 배선우는 이 대회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이어갔다. 

전날 5언더파 공동 1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배선우는 이날 일찌감치 버디 사냥에 나섰다. 시작과 동시에 1, 2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리더니 4번 홀 추가 버디로 4홀 만에 3타를 줄였다. 6, 7번 홀에서 두 번째 연속 버디를 잡은 그는 전반에만 5타를 줄여 추격자를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앞서 나갔다.

후반에도 위기마다 안정적인 소트 게임과 퍼트를 앞세워 보기없이 버디 2개를 추가한 배선우는 이날 데일리베스트 스코어인 7언더파를 기록. 2라운드 12언더파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마치고 인터뷰하는 배선우
경기 마치고 인터뷰하는 배선우

배선우는 "오늘 예보 보다 날씨가 좋아서 다행인 하루다. 비가 많이 온다고 하고 바람도 세다고 했는데, 비가 오락가락하기도 하면서 그린이 잘 받아주는 상태라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며 "쇼트게임 능력이 좋아진 것 같다. 벙커 연습을 많이 해서 그런지 벙커에 들어가도 자신 있었고, 어프로치를 해도 파세이브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래서 샷에서 실수가 나와도 만회를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2,3 미터 퍼트가 잘 들어가서 수월하게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김자영2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보태 중간 합계 8언더파로 임희정, 허다빈, 박현경, 현세린 등 총 5명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3승을 몰아치며 루키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임희정이 첫날 부진을 털고 이날 배선우와 같은 7언더파를 기록 순식간에 순위를 공동 2위로 끌어올렸다.

특히 공동 2위 그룹엔 2년 차 임희정, 박현경을 비롯 신인 현세린 등이 이름을 올렸고, 뒤를 이어 6언더파로 7위에 오른 조혜림, 5언더파 공동 8위 김효문 등 올해도 루키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효주 6번홀 티샷전 코스 바라보고 있다 (이상 사진 = KLPGA 제공)
김효주 6번홀 티샷전 코스 바라보고 있다 (이상 사진 = KLPGA 제공)

해외파 중엔 김효주가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4언더파 공동 10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세영은 2언더파 공동 28위, 이정은6는 1언더파 공동 39위로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올해 첫 공식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은 실전 감각을 찾지 못하고 이날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5개를 쏟아내고, 버디는 2개에 그치는 등 이틀 합계 5오버파로 3라운드 진출을 위한 컷 4오버파를 지키지 못해 2라운드로 대회를 마쳤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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