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양북·양남 청정해역에 '어린 전복 방류'

경주시, 양북·양남 청정해역에 '어린 전복 방류'

  • 기자명 은재원 기자
  • 입력 2020.05.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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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어촌계 마을어장에 전복 치패 29만 마리 방류

경북 경주시가 14일 양북면 봉길, 죽전, 읍천, 하서어촌계 마을어장 4개소에 전복 치패를 방류하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14일 양북면 봉길, 죽전, 읍천, 하서어촌계 마을어장 4개소에 전복 치패를 방류하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은재원 기자] 경북 경주시는 수산자원 회복 및 어촌 소득 증대를 위해 생존율이 높고 정착성이 강한 품종인 전복 치패 29만 마리를 양북면 봉길, 죽전, 읍천, 하서어촌계 마을어장 4개소에 방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전복은 경북도내 종자생산업체에서 생산된 크기 4cm 이상의 건강한 종자로 국립수산과학원의 방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우량종자이며 전복 서식에 적합한 암초가 많고 해조류가 풍부한 서식지를 선정해 방류했다. 

방류된 어린 전복은 자연증식을 통해 3~4년 후에 성패로 자라나 어민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날 방류는 어촌계 해녀들이 직접 해저 먹이가 풍부한 곳에 전복 치패를 안전하게 안착시켜 어린 전복이 해저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최적의 여건을 조성해 생존율을 높였다. 

양북·양남에서 생산되는 자연산 참전복은 치패에서 성패까지 연안 해역에 자생하는 미역, 다시마, 감태 등의 질 좋은 갈조류를 섭취하며 천천히 성장해 육질이 단단하고 영양소가 높아 동해안 전복 중에서도 최고 품질로 손꼽힌다.

경주시 관계자는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방류 사업은 어촌 소득 증대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어 어민들에게 매우 반응이 좋은 사업"이라며 "경제성이 있는 다양한 어패류의 지속적인 방류 사업을 통해 경주 바다의 풍부한 수산자원 조성 및 어업인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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