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우, KLPGA 챔피언십 1R 버디만 5개...공동 선두로 경기 마쳐...

배선우, KLPGA 챔피언십 1R 버디만 5개...공동 선두로 경기 마쳐...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5.14 15:28
  • 수정 2020.05.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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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영2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공동 선두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일본 JLPGA투어 뛰고있는 배선우가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쳤다.

배선우 (사진 = KLPGA 제공)
배선우 (사진 = KLPGA 제공)

배선우는 14일 전세계 최초로 열린 골프 투어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5언더파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김자영2는 버디를 7개 잡았지만 보기도 2개를 범해 1라운드 합계 5언더파로 경기를 마감했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배선우는 국내 들어온 후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이번 경기에 나섰다. 자격 격리동안 골프채를 잡지 못해 실전 감각이 떨어져 걱정을 많이 한 그였지만 첫날 보기프리 라운드를 펼치며 최고의 출발을 보였다.

배선우는 경기후 "자가격리 2주를 끝내고 채를 잡은 지 오늘로 6일째 되는 날이다"라며 "그래서 어제가 연습한지 5일째 되는 날이었는데 너무 감이 안 올라와서 이번 경기는 좀 힘들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오히려 마음을 많이 비워서 그런지 운이 따라주는 플레이가 나왔던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태원발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여전히 스포츠계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최고 가치로 여기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무관중으로 개최됐고, 선수와 관계자들의 동선이 철저하게 분리된 채 경기 운영이 됐다.

갤러리 문화가 유명한 KLPGA 투어에서 관중없이 대회를 치르는데 대해 많은 선수들이 색다른 느낌을 받는다고 전했다.

배선우도 무관중 경기에 대해 "시작할 때 이름을 부르고 인사를 하면 박수를 쳐주시거나 나이스샷이 나올 때 박수를 쳐주시는  반응을 보고서 ‘아 그린에 올라갔다, 붙었다.’ 를 알 수 있을 때가 있다"면서 "갤러리분들의 반응을 보고서, 근데 아무것도 없으니까 저희끼리 아 붙었나? 아 컸나? 약간 그런 바운스를 모르니까 그린쪽에서, 그런게 쪼끔 어색했다"고 밝혔다.

무관중 경기말고도 협회는 이대회를 준비하면서 철저한 방역에 집중했다.

선수들은 수시로 발열체크와 소독제를 사용하면서 개인 안전에 최선을 다했다. 식사 역시 시간을 나눠 개인 테이블에 혼자 앉아 해결했다.

배선우는 "모이는 곳에 들어가면 그때마다 체크를 하시는 것 같자. 화장실 갔다오면 손씻고 소독제를 사용한다"며 "선수들끼리도 좀 소리내서 얘기하고, 떨어져서 다니고 그런 식으로 얘기 했다"고 바뀐 상황에 대해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진우 KLPGA 전략마케팅 팀장은 "세계가 주목하는 상황에서 열리는 터라 프로 골프 대회 방역의 스탠더드가 우리라는 사명감으로 대회를 치르고 있다"면서 "방역에 한 치의 빈틈도 있어선 안 되겠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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