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은재원 기자] 경북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 축제 취소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농가를 돕기 위해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에서 사이버 농산물축제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4~5월 개최 예정이었던 경북지역의 봄 축제가 줄줄이 취소됨에 따라 판매 창구가 막혀 지역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자 경북도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에서 시·군과 협의해 ▲지역축제 페이지 개설 ▲축제 참여농가 사이소 입점 ▲축제기간 중 특별판매 행사 등 온라인 판매로 전환해 지역 농산물 홍보 및 판매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먼저 지난 7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16회 영양 산나물축제'와 관련해 '영양 산나물농가돕기 특별판매전'을 사이소에 개설했다. 자연산 취나물, 곰취, 어수리, 개두릅 등 9개 품목을 시중판매가 대비 최대 30%까지 할인하는 특별 할인판매와 함께 신규회원 및 모바일 앱(APP) 가입 시 5000원 할인쿠폰을 추가 지급하는 행사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후 6월 '상주베리축제', 7월 '김천자두포도축제' 등 지역 대표농산물 축제 시 시·군에서 협조 요청할 경우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에서 사이버 농산물축제를 통해 지역 축제도 홍보하고 소비자에게 지역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라며 "경북도에서는 앞으로도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