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 세계 1위 고진영 VS 前 세계 1위 박성현 자선 골프 대결

現 세계 1위 고진영 VS 前 세계 1위 박성현 자선 골프 대결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5.0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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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 개최...상금 1억 원 전액 기부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세계 랭킹 1위 고진영과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이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를 펼친다.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 (사진 =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 (사진 =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고진영은 오는 24일 인천에 있는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매치'에서 박성현을 상대로 일대일 매치 플레이를 갖는다.

이번 맞대결은 2011년 '현대카드 슈퍼매치 12 댄스스포츠' 이후 9년 만에 열리는 슈퍼매치로 전현직 세계 여자골프 랭킹 1위의 슈퍼 스타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 세계 1위 고진영은 50주 연속 LPGA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세계 여자 프로골프의 최강자다. 강력한 아이언샷이 장기인 고진영은 정교한 플레이와 강한 멘탈을 바탕으로, 지난 해 미 LPGA 개인기록 부문을 모두 석권하며 '한국인 최초 LPGA 전관왕'에 올랐다.

세계랭킹 3위 박성현은 LPGA 사상 최초로 데뷔 첫 해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선수다. '남달라', '닥공' 등 유별난 별명이 붙을 정도로 시원한 드라이버샷과 공격적인 플레이가 트레이드마크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연상시키는 거침없는 플레이로, 전세계 많은 골프 팬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홀마다 상금을 걸고 매치플레이 대결을 하는 스킨스게임으로 진행된다. 각 홀에서 타수가 낮은 선수가 해당 홀의 상금을 차지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두 선수는 각각 2홀(플레이어 챌린지 홀)씩을 선택해 그 홀에서 지정한 선수가 승리할 경우, 추가로 10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할 수 있는 재미를 더했다.

18홀에 배정된 상금은 총 1억 원이다. 상금은 경기 후 각 선수들이 지정한 기부처에 선수들의 이름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두 선수는 모두 이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의 회원이기도 하다.

고진영과 박성현은 "모든 분들이 하루 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담아, 골프 선수로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골프로 응원의 샷을 보내고 싶다"며 "모든 샷과 홀에서 그 의미를 되새기며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겠다" 각오를 전했다.

이번 현대카드 슈퍼매치는 일반 갤러리 없이 진행(관계자 일부 참석)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경기장에 출입하는 모든 인원의 마스크 필수 착용과 열화상 카메라 등을 활용한 체온 검사, 시설 전반에 대한 실시간 소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고진영, 박성현 및 대회 관계자들의 동선을 분리하고, 두 선수 간에도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등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은 한국여자골프협회(KLPGA)의 공인을 받은 이벤트 경기이며, 경기는 SBS골프 채널을 통해 24일 오후 14시부터 생중계된다.

한편 현대카드 슈퍼매치는 2005년 마리아 샤라포바와 비너스 윌리엄스의 테니스 매치를 시작으로 테니스, 피겨스케이팅, 스노우보드, 댄스스포츠 등 국내 저변이 취약한 종목을 활용한 차별화된 스포츠 이벤트로 국내 스포츠 마케팅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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