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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들 공인구 적응 완료? 프로야구 개막 2연전서 홈런 22방…대구서만 8방…2018년 공인구 도입 이전 21개와 비슷한 수준. 작년 15개 보단 7개 많아 
  • 김백상 기자 104o@daum.net
  • 승인 2020.05.0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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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지난해 반발계수를 줄인 공인구 등장으로 한국 프로야구 전체 홈런수는 줄었다. 하지만 2년차를 맞은 KBO 타자들이 저마다 파해법을 찾았는지 개막 2연전에서 홈런포가 쏟아지고 있다. 22개를 쏘아올리며 작년 개막 두 경기와 비교해 8개나 많은 홈런이 기록됐다.  

SK 와이번스 한동민 시즌 첫 홈런 장면

지난 5일 한국 프로야구가 대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2020 시즌 개막을 알렸다.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 야구 선진국에서도 열띤 취재 열기를 보였다.

오랜시간 개막을 기다린 팬들에겐 무관중 경기로 열려 직관은 못했지만 전경기가 생방송으로 방송되 모니터 앞에서 응원을 보냈다.

선수들도 신났다. 코로나19로 생긴 뉴노멀 기준을 적용한 개막전 이었지만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그 결과 개막 후 두 경기에서 무려 홈런이 22개가 터져 나왔다. 반발계수를 줄인 새 공인구 도입으로 타자들이 고전한 작년과 비교해 사뭇 다른 양상이다.

작년 개막 첫 두 경기에선 홈런 수가 15개에 그쳤다.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는 단 1개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하며 체면을 구겼다.

하지만 올해엔 벌써 10개 구단이 모두 홈런 1개 이상을 기록하며 시원한 타격전을 예고했다.

특히 NC 다이노스(5개)와 삼성 라이온즈(3개)가 격돌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선 홈런 8방이 생산됐다. 롯데 자이언츠(3개)와 kt wiz(2개)가 맞붙은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도 대포 5발이 승패를 갈랐다.

정규리그 첫 두 경기의 홈런 수만 보면 공인구 도입 이전 마지막 해인 2018년의 21개를 넘어섰다.

작년 5월 5∼7일 두 경기의 홈런 수(13개)와 비교해도 올해 홈런은 많은 편이다.

KBO 사무국은 타고투저 현상을 개선하고자 2019년 반발계수 허용범위를 기존 0.4134∼0.4374에서 일본프로야구(NPB)와 같은 0.4034∼0.4234로 줄인 새 공인구를 채택했다.

2019 반발계수를 낮춘 새로운 공인구 (이상 사진 = 연합뉴스)

바뀐 공인구의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홈런 수가 2018년보다 지난해 무려 42%나 급감했다.

도입 첫해 공인구 적응에 애를 먹은 타자들은 그러나 1년만에 다양한 파해법을 들고 나왔다. 
특히 반발계수가 작은 공을 장타로 연결하기 위해 정확한 콘택트와 타격 포인트를 앞으로 당기는데 집중했다. 그 결과 정교한 타격을 앞세운 타자들은 개막전부터 작년과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2018년 41개를 쳤다가 지난해 12개로 홈런 급감을 경험한 SK 와이번스의 거포 한동민은 새 타격 폼으로 6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연타석 대포를 터뜨렸다.

홈런킹 박병호(키움 히어로즈) 역시 개막전에서 비거리 115m짜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쳤다.

하지만 타자들의 노력만으로 홈런수가 늘어나진 않았다는 분석도 있다. 코로나19로 시즌 시작이 1달 이상 늦춰진 상황에서 투수들은 확실한 몸을 만들지 못한채 마운드에 올라서야 했다. 페이스가 아직 올라오지않아 홈런이 많이 나왔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히다.

또한 줄어든 시즌에서 144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 속에 투수들의 체력 회복도 관건이다. 빠듯한 일정에선 타자들 보단 투수들이 더 큰 영향을 받게 마련이다. 

각 팀의 1∼2선발로 뛰는 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1개), 마이크 라이트(NC·2개), 벤 라이블리(삼성·2개), 윌리엄 쿠에바스(kt·1개), 댄 스트레일리(롯데·1개)가 합쳐서 홈런 7개를 맞았다.

프로야구의 꽃 홈런. 올해엔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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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KBO#공인구#홈런#밥발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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