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개막 일주일(14일) 앞으로...야구, 축구에 이어 골프도 시즌 재개

KLPGA 개막 일주일(14일) 앞으로...야구, 축구에 이어 골프도 시즌 재개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5.07 11:05
  • 수정 2020.05.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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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박성현, 김효주, 이보미 등 해외파 출전 / 최혜진, 장하나 등 역대 챔피언과 루키 돌풍 주인공 조아연, 임희정 등 KLPGA 스타 플레이어 총출동

총상금 30억 원, 출전선수 150명으로 확대해 KLPGA 역대 최대 규모 메이저대회로 거듭나
김세영, 박성현, 이보미, 이정은6 등 해외 투어 활동 선수 포함 총 150명 출전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 비롯한 장하나, 이다연, 조아연 등 KLPGA 투어 대표하는 국내 스타 총출동
선수 및 대회관계자, 갤러리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무관중 대회로 개최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세계 최강 한국여자 프로골퍼들이 출전하는 KLPGA 챔피언십이 개막한다. 야구, 축구에 이어 여자 프로골프도 2020 시즌 시작을 알린다. 

KLPGA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42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 원, 우승상금 2억2000만 원)이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부제로 오는 14일(목)부터 나흘간 경기도 양주에 있는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 / 1-3라운드: 6540야드, 최종라운드: 6601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 총상금 30억, 출전선수 150명! 역대 최대 규모의 ‘제42회 KLPGA 챔피언십’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은 당초 KLPGA 총상금 23억 원에 우승상금 1억 6000만 원을 걸고 대회 개최를 발표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기존 예정된 대회 중 취소된 대회의 상금 61억 원을 보전하고, 선수들에게 더 많은 상금을 지원하고자 총상금을 7억 원 증액하기로 결정, 총상금 30억 원으로 대회 개최를 최종 결정했다.

KLPGA는 총상금 30억 원에 우승상금 2억2000만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메이저대회를 개최하는데 있어 호반그룹과 대회가 열리는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그리고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의 지원이 큰 몫을 했다고 밝혔다. 

출전선수도 150명으로 확대했다. KLPGA는 해외투어 활동 선수의 출전으로 참가가 불투명해진 시드순위 하위 순번의 선수들을 위해 출전 선수를 144명에서 150명으로 확대하여 진행하는 것으로 전격 결정했다.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세영과 이정은6가 일찌감치 출전을 알렸고, 세계랭킹 3위 박성현, 김효주가 뒤를 이었다. 

이정은6
이정은6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있는 이보미와 안선주는 JLPGA투어 20승 이상을 기록하며 부여 받은 영구 시드권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나서고, 역대 우승자 출신 배선우까지 이번 대회 출전해 ‘코로나19 극복’이라는 대회 취지에 뜻을 함께하며 출전을 확정지으면서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골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세계 랭킹 20위 안에 들어 출전 자격이 있는 세계 1위 고진영과 골프여제 박인비, 유소연, 허미정은 대회 출전을 고사했다.

박성현
박성현

박성현은 “2020년도 첫 대회 출전을 한국에서 하게 되어 매우 설렌다.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 비롯한 장하나, 이다연, 조아연 등 KLPGA를 대표 스타플레이어 총출동

KLPGA 투어 출전 선수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지난 시즌 KLPGA 투어 새여왕 자리에 등극한 최혜진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최혜진
최혜진

최혜진은 “이번 대회가 2020년 첫 대회로 열리고,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던 기억이 있어 더 큰 기대가 된다. 많은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2018년 우승자인 장하나 역시 두 번째 우승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고, 작년 12월 열린 2020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해 현재 상금순위 1위에 오른 이다연도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임희정
임희정

올해 초 LPGA 투어인 LPGA와 LET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작년 KLPGA 신인왕 조아연과, 2019 시즌 3승을 올리며 루키 돌풍 선봉에 나섰던 임희정도 우승 후보로 손색없다.

▶ 무관중으로 치러질 ‘제42회 KLPGA 챔피언십’,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 바탕으로 철저한 방역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을 부제로 하는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은 선수 및 대회 관계자, 골프 팬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무관중으로 개최한다.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에 따라 선수를 비롯해 협회, 대행사, 실행사, 미디어 등 대회 관계자 전원을 대상으로 대회장에 입장할 때마다 체온 검사를 실시하고, 대회장 전 구역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증상 발생 여부 및 외출 동선 확인을 위해 매일 자가점검표를 작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철저한 위생 관리를 위해 공동 이용 공간을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손소독제를 대회장 곳곳에 배치하여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 사진 = KLPGA 제공)
(이상 사진 = KLPGA 제공)

코로나19에 지친 선수, 관계자, 골프 팬을 응원하기 위해 KLPGA가 직접 나서 주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되며 2라운드는 SBS 지상파 채널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KLPGA는 본 대회 출전 선수들의 상금에서 공제될 특별회비(6%) 수익 1억8천만 원을 코로나19 성금으로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하며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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