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오바마가 되세요"

"한국의 오바마가 되세요"

  • 기자명 은재원 기자
  • 입력 2020.05.0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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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어린이날 영상통화로 어린이들 격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5일 어린이들과 화상통화를 하고 있다.(사진=경상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5일 어린이들과 화상통화를 하고 있다.(사진=경상북도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은재원 기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코로나19로 취소된 '제98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대신해 화상통화로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격려하고 어린이날 선물을 전달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끝나지 않아 어린이들과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영상통화로 소통하며 격려하는 따뜻한 시간을 가지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통닭과 피자를 전달해 어린이날을 축하했다.

이날 영상통화는 다문화 가정의 아동, 가정위탁 아동과 이뤄졌는데 중국인 어머니를 둔 예천의 최 모군(초등 2년)은 시종 밝고 명랑한 모습으로 이 지사와 격없이 통화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할머니와 살고 있는 안동의 정 모군(초등 6년)에게는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도 아빠, 엄마가 아닌 할머니가 키웠다. 하루 한권 책읽기를 실천해서 한국의 오바마가 되라"고 격려했다.

이철우 지사는 어린이들과의 영상통화 후 안동시 소재의 아동양육시설인 경안신육원을 방문해 아이들을 직접 만나지는 않은 채 원장님을 통해 어린이날 선물을 전달했다.

이 지사는 "어릴 때 가정형편 때문에 수학여행을 가지 못해 임시반장에게 반장자리를 빼앗긴 아픔을 계기로 더 열심히 공부를 했다"며 "지금은 비록 어렵더라도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어린이들에게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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