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PGA 시니어투어 8월 데뷔?

최경주, PGA 시니어투어 8월 데뷔?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20.05.0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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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지나면 자격 생겨...PGA 투어와 겸업 예정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코로나19로 미국내 프로스포츠가 멈춘 가운데 PGA와 LPGA 투어가 각각 6월과 7월 리그 재개를 알렸다. PGA 시니어투어 역시 8월 초 다시 문을 연다. 올해 만 50세가 되는 최경주(50)는 시니어투어 출전 자격을 얻어 8월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8월 PGA 시니어투어 데뷔 예정인 최경주 (사진 = 데일리스포츠한국 DB)
8월 PGA 시니어투어 데뷔 예정인 최경주 (사진 = 데일리스포츠한국 DB)

PGA 시니어투어는 8월 1일(한국시간)부터 사흘 동안 미시간주에서 열리는 앨리 챌린지부터 2020년 시즌을 다시 시작한다.

최경주는 오는 19일이 지나면 시니어투어 출전 자격이 생긴다. 이후 8월에 개최하는 브리지스톤 시니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첫 시니어투어 출전 자격을 얻게 된 최경주는 PGA 투어 젋은 선수들과 나흘간 경쟁에서 체력적인 부담이 컷다. 드라이버샷 비거리도 훈련으로 많이 늘렸다고는 하지만 보통 300야드를 훌쩍 넘기는 선수들과의 경쟁이 버겁기는 마찮가지다.

하지만 시니어투어에선 얘기가 다르다. 가장 젊은(?) 선수이기도 하고, 경기도 사흘로 PGA 투어보다 하루 적다. 체력적인 부담을 덜수 있고, 드라이버샷 비거리도 딸리지 않는다.

지금까지 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기록한 최경주는 작년 일찌감치 PGA 투어와 시니어 투어 겸업을 선언했다.

그는 "챔피언스투어는 자력으로 PGA투어에 못 나가는 경우에 나설 것"이라며 "우선 2~3개 메이저대회에 출전한 뒤 분위기를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경주는 PGA 투어에서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포함 2011년 2승을 올리며 전성기를 보냈지만 이후 PGA 투어에선 더이상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메이저 타이틀이 없어 아쉬워 한 최경주가 시니어투어에서는 메이저의 한을 풀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PGA 시니어투어는 지난 3월 9일 어니 엘스(남아공)가 시니어투어 첫 우승을 올린 호그 클래식 이후 중단됐다. 

8월 재개가 확정되면서 연기했던 3개 대회가 새로운 개최 일정을 받았다. 7월에 열려던 브리지스톤 시니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8월 15∼17일로 옮겼고, 5월 말 개최 예정이었던 프린시펄 채리티 클래식은 9월 5∼7일로 일정을 바꿨다.

5월 초 열릴 예정이던 리전 트래디션은 9월 25∼28일에 치른다.

다만 8월에 열려던 딕스 스포팅 굿즈 오픈은 취소했다.

조정된 일정대로 진행해도 시니어투어는 올해 7개 대회가 없어진 셈이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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